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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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수나 피해자들의 시점에서 다룬 내용들이 참 좋았다. 음지에 가려져있거나 사회에서 희생당한 인권을 넘어 그들의 감정까지 헤아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에이즈라는 병에 대해서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적 인식 개선을 바로잡는 것 이상으로 좀더 본질적인 감염 원인과 그 원인의 원인이 나왔으면 했다. 남성과 여성의 감염 비율이 16.7:1이라는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감염된 성매매 여성의 예를 들면서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통계없이 자칫하면 비슷한 수치로 보일만하게 쓰여진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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