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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6월
평점 :
6년 전 처음 읽은 #코스모스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책은 어느새 누렇게 변해 있고, 다시 펼쳐본 책장 곳곳에서는 내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읽었는지가 느껴진다. 😆
과학책인데 과학책 같지 않은 문학적인 표현에 매료되어
한 장 한 장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코스모스 읽기가 유행이었나?
매해 만나는 사람들마다 “코스모스 읽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2년, 3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나에게도
매년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이 되어 있었다.
올해도 이미 한 번 읽어 8번째 완독을 했는데,
우주클럽_과학방 공지를 보고 또 덥석 신청했다.
이번에 읽으면 9번째 코스모스다.
할 일도 많고 육아도 하고, 틈틈이(?) 읽어 나가고 있다.
그런데 2026년에 다시 읽는 코스모스는 예전과 조금 다르다.
6년 사이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나는 AI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특이점이 온다를 읽고 다시 코스모스를 펼치니 같은 이야기인데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이래서 책은 여러 번 읽어야 하나 보다.
현재 1장부터 5장까지 읽었고, 가장 오래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는 최근에 읽은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화성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은 지구 밖의 다른 행성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는다.
그곳에 생명체가 있지는 않을까, 인간이 살아갈 수는 없을까.
특히 지구와 닮은 화성은 오랫동안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튀코 브라헤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화성을 바라보며
인간은 끊임없이 가능성을 상상해왔다.
칼 세이건은 화성에 생명이 존재한다면 그 생명체를 존중하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생명이 없다면 인간이 화성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둔다.
그 부분을 읽으며 문득 생각했다.
우리 지구 하나도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데,
다른 행성까지 우리가 바꿔도 되는 걸까?
난 반댈세. ✋️
그렇지만 인간의 호기심과 탐구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지금은 상상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겠지?
진화가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과학과 기술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멀리 나아갈 테니까.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5장까지 읽었을 뿐인데도 이렇게 많은 생각이 이어진다.
앞으로 남은 장들을 읽으며 나는 또 어떤 질문을 만나게 될까.
그리고 6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엇을 다르게 바라보게 될까.
🔹️각자 읽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던 날
🔹️온라인으로 릴리님들과 매일 낭독하던 밤
🔹️인증 미션을 하며 읽고 생각하는 날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해온 코스모스.
같은 책인데도 읽는 시기와 함께하는 사람이 달라질 때마다
또 다른 이야기를 건넨다.
9번째 코스모스에서는 또 어떤 생각을 만나게 될까.
앞으로 남은 장들과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 에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
#사이언스북스 #코스모스완독챌린지 #칼세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