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기 - 찔레꽃 울타리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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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처음 보는 순간 영국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영국을 좋아한다거나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피터 래빗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이 들더군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요.

네 권이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은 비슷하구요. 작가가 자연을 사랑하고 감상하는 태도가 그대로 보여집니다. 많은 공부와 간찰을 한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분의 서평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저도 쥐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더군요. 흔히 현대사회를 단절되고 소외된 사회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서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일인양 옆집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이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 보였습니다. 우린 옆 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거나 아니면 인사도 잘 안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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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진경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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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6세)를 키우고 있는 저는 육아에 관심이 많은 주부입니다.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쇼의 모습을 보고 난 후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 까 하는 게 궁금했습니다. 천재는 그냥 만들어 진게 아니라 부모의 노력, 특히 엄마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아이에게 책 3권 읽어주는 것도 힘들어 하는게 보통 엄마의 모습인데 저자는 20권을 읽어주셨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노력하는 만큼 아이도 성장하는게 아닐까요.

더욱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엄마가 아이의 지능뿐 아니라 사회성을 더 중요시 한 다는 거였습니다. 역시 엄마가 바른 생각을 하고 있기에 아이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게 아닐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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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공주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
그림형제 글, 펠릭스 호프만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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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제목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한참 읽다 보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더군요. 그런데 디즈니 만화에서 보던 공주의 모습과 다른 이미지의 공주더군요. 훨씬 더 기품있고 멋진 모습의 그림과 공주랄까요.

그림도 참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요. 처음에는 펜화가 아닌가 했는데 석판화이군요. 석판화로 이렇게 섬세하고 멋진 모습을 표현하는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상하고 마음에 남는 잠자는 공주의 모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너무나 행복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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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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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무지개 물고기가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서 다른 물고기들을 무시하면서 사는 약간 안하무인격인 물고입니다. 그러나 그 물고기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의 아름다운 비늘을 나누어 주면서 느끼는 기쁨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내용도 아름답고 그림도 아름답습니다. 특히 무지개 물고기의 비늘을 홀로그램으로 처리한 것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하지만 굳이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너무나 교훈적이라는 겁니다. 꼭 자기것을 나누어줘야 한다는 거죠. 다른 물고기들이 무지개 물고기의 비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고 무지개 물고기가 그 비늘을 주기 싫어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렇지만 나누면서 느끼는 기쁨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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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곰순이 잠 좀 재워 줘 - 꿈의동물원 3
재미마주 엮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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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기 출산 선물로 선배에게 받은 책입니다. 그 선배는 시골에 살았는데도 이 책을 사러 읍내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림책을 생전 처음 본 저는 이 책을 아이에게 열심히 읽어주었습니다. 동물의 소리까리 흉내내면서요.

제 아이 유빈이도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습니다.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재우려고 꼬드기는 수단으로 이 책을 읽지만 별로 효과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요. 특히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박쥐로 나오면 책을 꼭 뒤집어서 봅니다. 그리고 원숭이의 바이올린 연주때는 유빈이는 원숭이 흉내내고 호랑이라 나오면 '어흥'이라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작가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쓴 책이라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느껴지구요 그 주인공인 윤재는 참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책을 만들 수 있는 아빠는 더욱 행복한 사람이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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