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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에 간 고양이 - 화묘·아송(畵猫·雅宋), 고양이를 그리고 송나라에 물들다 화묘 시리즈
천문각천 엮음, 쑤즈러우 그림, 정주은 옮김 / 달과소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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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에 간 고양이와 작가가 다른데 저는 이번 책이 더 마음에 듭니다. 고양이들의 캐릭터가 살아있고 송나라의 풍경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시리즈로 한나라도 나올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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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해방 - 개정완역판
피터 싱어 지음, 김성한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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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아닌 동물이 획득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프랑스 사람들은 피부 색깔이 검다는 이유로 어떤 사람을 멋대로 괴롭혀선 안된다고 생각하며, 괴롭힘으로 인한 피해를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고 방치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있다. 설령 다리의 숫자, 피부에 융모가 있는지의 여부, 또는 천골의 끝모습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차이가 감각을 느낄 있는 존재의 고통을 방관하는 이유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이겠는가? 이성 능력인가? 그렇지 않으면 담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인가? 하지만 완전히 성장한 말이나 개는 갓난아기 또는 태어난 지 일 주일이나 한 달이 지난 아이보다도 훨씬 합리적이다. 또한 우리는 어린 아이들에 비해 그들과 훨씬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설령 그들의 능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 다르더라도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문제는 그들에게 이성적으로 사고할 능력이 있는가, 또는 대화를 나눌 능력이 있는가가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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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역습
마크 롤랜즈 지음, 윤영삼 옮김 / 달팽이 / 2004년 5월
구판절판


그것이 아무리 급박하고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렇다. 예컨대 남부 미국에서 노예제를 폐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이었다. 그것이 남부 전체의 경제를 황폐화하는 충격을 준다고 하더라도, 또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오늘날까지 여전히 그 여파로 인해 경제적 폐허지역으로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는 올바른 행동이었다. 노예제가 부당한 제도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폐지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었다. 부당하거나 부도덕한 관습을 경제적 효과에 호소한다고 해서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올바른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경제적 낙원에서 쫓겨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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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전집 1 : 무덤.열풍 루쉰전집 1
루쉰 지음, 홍석표.이보경.루쉰전집번역위원회 옮김 / 그린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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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스스로 마음 편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그저 편한 대로 놓아둘 수 없는 일이어서, 그들에게 약간은 가증스러운 것을 보여 주어 그들에게 때때로 조금은 불편을 느끼게 하고, 원래 자신의 세계도 아주 원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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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탄생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4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9월
품절


"결국 삼성과 현대가 이 나라를 먹여 살린 것 아니냐"고 소위 생산의 마지막 단위에서 발생하는 ‘상표’ 위주로 경제를 보는 방식입니다. 물론 많은 제품들이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대기업의 상표를 달고 시장으로 나가기는 하지만, 그걸 구성하는 건 일종의 시스템이라서 수많은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들, 그리고 그러한 생산장치를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도 존재하거든요. 그럼에도 대기업들의 마케팅 방식에 익숙해지다 보면, 마치 마지막에 등장하는 몇 개의 기업 혹은 재계 순위 10위권 내의 기업들이 한국을 전부 먹여 살리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되지요. 이건 일종의 통계 환각 같은 것으로, 국민경제를 제대로 해석하는 데 장애가 되는 편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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