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의 자연식
문숙 지음 / 샨티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숙의 자연식

그 명성만 듣다가
앞으로 풀밭마녀 활동에 도움될까 싶어
읽어보았다.

오렌지를 채집할 수 있는 곳에 사는 문숙님:)

먹방, 쿡방이 대세지만
진정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 보다는
먹는 행위조차 유희와 볼꺼리,
혹은 대리만족의 세계로 넘어간 것 같은
불안한 시대에
그래도 먹는 것에 세계관을 불어 넣는
나와 다른 생명체, 지구까지 생각하는 책이
있어 고맙다.
이 책의 먹거리를 실현한다면
나와 지구 모두를 살릴 것이고
또 먹거리를 준비하는 시간도 번거로움 보다는
신성하고 즐거운 원래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왜냐면 이 책의 제1원칙은 조리법이 단순하고 쉽다는 것이고 제2원칙은 채식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조적인 책이라든가
실천하기 어려운 고행을 하라는 얘기는 당연히
아니다.
또한 서양의 레서피에 올인하지 않는
한국인의 기운과 에너지에 맞는 레서피들이 실려있다.

사실 이 책은 요리책이라기 보다는
기본서라고 생각한다.
자연식과 먹는 것, 음식의 에너지(수축,팽창)에
대한 개념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강조한 듯이 간단한 레서피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식, 매크로비오틱, 채식이
심지어 유기농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실천하기 두렵거나
막연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을 열게 해 주는 책이 아닐까.
조곤조곤 말하는 듯이 설명되어 있는 문장이
좋다.
일상식부터 치유식까지,
야채, 과일까지 세세한 항목을 나누어 놓아서
보기 편했다.
앞으로 채집을 통한 조리를 할때,
특히 음식의 기운과 에너지조합 파트를
자주 참고하고
또 응용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보 타지마할 지어줄까? - 50대 부부의 서아시아·동남아시아 배낭 여행기
구안서 지음 / 좋은땅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배낭여행은 대학생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년 심지어 부부가 함께 배낭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여행은 젊음의 특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미래그림책 23
론 바레트 그림, 쥬디 바레트 글, 정혜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8살난 사내애들이 두번이나 읽어달라고 함. 새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사랑하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퍼킨스]떼굴떼굴 재미자연(전75권)
한국퍼킨스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만화로 된 책들 보다 훨씬 좋다. 다양한 나이대가 소화할 수 있는 책.유아~초등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색 고양이 캬라코 - 벨 이마주 102 벨 이마주 102
도이 가야 글.그림, 방선영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에서는 '복을 주는 고양이'의 상징이라는 삼색고양이, 캬라코가 주인공인 동화. 

엄마도, 언니도 삼색고양이인데(아빠는 안 나왔던가;;) 캬라코는 겉 보기엔 턱시도인지라 

- 그러나 겨드랑이 아래쪽에 동그랗고 보송보송한 갈색 점이 숨겨져 있다! 

고민이 많아서 혼자 몸에 갈색 종이를 붙이기도, 갈색 물감을 칠해보지만  

일시적인 삼색 고양이가 될 뿐......시름에 잠긴 캬라코는 모든 삶의 의욕을 잃지만 

현명한 검은고양이 할머니의 격려에 다시 활기를 찾고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빨강머리 앤'에서, 앤에게 언젠가 빨강머리가 아닌 다른 색의 머리를 가질 거라고 말해주던 

아줌마 생각이 났더랬다) 

 마포도서관에서 남자애 세명에게 읽어주었는데 (여덟살짜리들) 집중해서 열심히 보더라.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귀여움. 근데 이 아이들은 아직은 외모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그냥 캬라코가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 듯도 보였다. 그냥 귀여워만 하는 듯 ㅎㅎ 

- 이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그런 것에 대해 잘 교육받은 탓도 있을 테고, 이 아이들이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 것도 있다고 난 생각한다. 얘네는 외모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배웠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다. 서로 키가 크니 작니 평가하거나 비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짓을 일삼는 건 개념없는 어른들이지; 

(어린 나이부터) 외모에 대한 고민에 시달리게 될 어린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다. 나이가 더 들면 믿기 힘들지도 모른다. 획일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남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는 사실을 믿기엔 세상에선 너무 똑같은 것만 예쁘다고, 좋다고 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