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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욕심부리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7
배소미 지음, 천필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입장에서 생각하고 싶은데 점점 그렇지 못하게 되네요.
그중에 소소하게 일어나는 많은 일중에 아이들이 가지는 욕심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심하게 되었는데 마침 참돌어린이에서 나온 “왜 욕심부리면 안되나요”를 읽어 보았네요.
욕심에는 이기적이고 나만생각하는 욕심과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우리를 위한 욕심이 있다고 합니다. 이 우리를 위한 욕심으로 이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PART1. “왜 욕심부리면 안되나요?”,
PART2 “욕심부리는 마음 이렇게 다스려요”와
부록인 “엄마 아빠가 읽어요”로 나뉘어 있답니다.
이제 곧 6살이된 딸과 4살이된 아들 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것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의 욕심으로 서로 다투곤 하지요. 특히나 혼자서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동생이 생긴후로 많이 울고 속상해하는 딸에게 꼭 읽어주고 싶었던 책이었네요.
4살이되는 아들은 책의 내용을 많이 이해하진 못하지만 대신 욕심부릴 때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다가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말을 하도록 노력을 해보았네요.
책에 실린 내용은 신화 동화 우화나 예로 설명되어 있어서 6세즘 되면 많은 부분 듣고 이해를 하더군요. 특히나 동생과 싸울땐 네가 누나니깐 참아라라는 말을 쉽게 쉽게 하곤 했는데 다시금 동생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과 소중한 존재라는 내용도 읽어주고 엄마 입장에서도 누나입장 동생입장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불과 며칠사이에 많은 부분이 바뀔 순 없지만 딸의 경우엔 동생이 장난감을 가지고 가거나 먹고 있는 것을 빼앗았을 때 동생에게 설명을 하더라구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는 “내가 먼저 가지고 놀았어. (다른 장난감을 주면서)이거 가지고 놀아”그랬는데도 동생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금만 가지고 놀다가 줄께”라고 말하더라구요.
먹고 있는데 빼앗겼을땐 “다 먹었으면 엄마한테 더 달라고 해 이건 내꺼야”라고 말이죠.
아이들도 점점 물질적인 부분으로 많이 욕심을 내게 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