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변형가공 운동
이용희 지음 / 행림출판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머리를 운동시킨다', '몸통과 사지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하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목 아래 운동 만으로도 치매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데, 머리 자체를 운동시켜 준다면 그 효과야 말로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치매 뿐만이 아니라 저자는 두개골 운동을 만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머리야말로 신체의 사령부이니만큼 머리를 운동시키면 온 몸이 좋아질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머리 전체를 4부분으로 나누어 운동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목적은 사람이 나이 들면서 유연성과 탄력을 잃어 엉겨붙고 한덩어리로 굳어버린 여러 뼈들과 근육, 힘줄 등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필요 이상으로 커진 것은 작고 가볍게 줄이며,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고, 각각의 뼈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틈날 때마다 하고 있는데, 턱뼈를 만져주면서 몸 전체의 유연성이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부위보다도 뇌와 눈, 코 등 머리의 기관들이 상쾌해지고 밝아지는 느낌이다. 얼굴 마사지 등으로 얻는 효과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코가 작아지고, 광대뼈가 내려오고, 턱이 커지는 등 나이 들면서 '자연히' 생기는 미용적 문제도 어느 정도 늦추거나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가 자세하고 조심스럽게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정확하게 하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결국 직접 운동을 해 보면서 설명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 획기적인 발상은 물론 이미 경험한 효과만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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