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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딩 틈나는 대로 떠나라
유상은 지음 / 미르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소심한 A형인 나!!!
솔직히 어딘가를 훌쩍 떠나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떠날 용기가 부족하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자꾸만 떠나라고, 떠나라고 부추긴다.
똑같은 조건의 평범한 대한민국 직딩인 나와 저자 유상은씨.
그러나 실천하고, 안하고의 문제에 따라 우리는 나뉘고 만다.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앞서서 꼼꼼한 준비는 필수인 것 같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1순위 여행지 목록에 올려놓고 준비 중이다.
한번도 우리나라 밖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해외에 나가선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막막했는데,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책이다.
어디로 갈지, 누구랑 갈지 부터 항공권 구입요령에, 짐싸기 노하우까지~
아마 내가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 이 책도 나와 함께 탑승하게 될 거라 확신한다.
그럴 정도로 나에겐 값진 정보를 제공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주말을 이용하여 옆 마을 일본에 다녀오는 건 어떨까?
인천공항에서 도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껏해야 1시간 반 남짓. 이라고 하니,
국내여행을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을 가기에 앞서 루트를 정하는 일을 무시할 순 없다.
먹을거리, 볼거리를 생각하며 짠 그녀만의 루트를 따라 여행해도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 제공된 글과 사진으로도 벌써 마음은 붕붕 뜬다.
그녀가 다닌 동선을 따라가며 나도 여행을 떠나야겠다.
여행을 가서 사진으로 남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진으로만 남기는 여행이 아닌,
진정 즐길 줄 아는 그녀의 여행 발자취가 나를 즐겁게 하고, 설레게 한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기에 꼭 가봐야지, 나도 한번쯤은 꼭 해봐야겠다.’
그런 마음가짐이 든다.
친절한 상은씨. 나는 그녀를 이렇게 부르고 싶다.
어쩜 이리도 친절하게 구석구석 알려줄 생각을 다 했을까?
내가 가고 싶은 곳 일본을 비롯해서 다양한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다.
한 군데 한 군데 돌아보며 나의 여권에 도장을 쾅쾅 찍어주고 싶다.
대한민국 직딩이여~ 틈나는 대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