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 건강법 -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이경미 지음 / 판미동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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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 아주 큰 병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괴롭힐 만한 각종 병을 달고 사는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병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해주었다.


사실 이 책은 병에 대한 고찰 및 연구보다는 음식 및 건강한 식습관 정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어떠한 음식을 어떻게 먹는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더욱 신기했던 것은 '염증'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외상으로 인하여 생기거나 또는 위염, 장염 등 쓰리고 날카롭게 아픈 증상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며, 상기 언급했던, 내가 달고 사는 질병들 역시 만성염증에 속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성이라는 특성상 단순히 진통제, 파스, 지사제 등의 약물로 인하여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은 미봉책일 뿐, 근본적으로 식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 주었다.


또한, '만성 염증'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 계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이 단어와 식습관 또는 식사 재료와 계속해서 매칭을 시켰다는 점이 신선하였으며, 독자로 하여금 이 부분은 잊지 않고 계속해서 염두에 두면서 책장을 넘기고 새로운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사실 한번만으로는 이 책에서 나온 의학적 용어나 건강식 내지는 건강한 식재료를 모두 파악하기가 어렵겠지만, 틈틈히 필요한 부분을 찾아가면서 재독을 할 계획이다. 동시에 조금씩 피해야 할 음식을 피하면서 그 빈 자리는 건강한 식재료로 대체하고자 한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고 하지 않던가.

처음에는 물론 날 것의 재료나 신선한 맛이 어색하긴 하겠으나 처음 고비를 넘기고 그 맛에 익숙해진다면 그간 내가 달고 살았던 간식, 나트륨, 설탕 등이 얼마나 자극적이었는지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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