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
한미화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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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테디셀러라는 건 없는지도 모르겠다. 

'고전'이라면 또 모를까. 시공간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책을 스테디셀러라 한다면 그 자리는 

아마도 고전문학, 인문서, 철학서 등등의 고전이 차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한때의 베스트셀러다. 이제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찾아볼 수도 없는, 하지만 헌책방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쉬운, 그러나 다시 들춰보기엔  

시간이 아깝다 싶은 책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에서 여성의 성공신화를 다룬 책들의 변화과정을 다루는 부분에서 전여옥씨의 예가 

나와서 상당히 빈정상한 탓도 있지만, 책 몇권으로 출판시장의 흐름을 진단한다는 발상이 좀 

에러였을 수 있다.  잡지(송인소식,기획회의)의 연재물로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단행본으로는 

좀... 

그와 더불어 들었던 생각은, 다들 너무 가벼운 책들을 만들고, 또 읽는게 아닌가 하는거다. 

이러니 스테디셀러라는게 존재하지 않는게 당연할지도... 

또한 소개된 책의 6~7할 정도는 번역서여서 이건 뭐 뉴욕타임즈 스테디셀러인지 기노쿠니야  

베스트목록인지 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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