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의 산 I
다카무라 카오루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에서 건너온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나니, 한동안 소금없이 감자나 계란을 먹은것처럼  

질려버려서 다시 꺼내든 책. 

나는 미야베 미유키와 온다리쿠, 이사카 고타로를 좋아했고 가끔 히가시노 게이고에 열광했던 

평범한 취향의 일미독자이지만, 다카무라 카오루, 마크스의 산은 언제까지나 손에 놓지 못할만큼 

즐겁게 읽었다.  

촘촘한 그물망같은 그녀의 글솜씨를 그녀의 절필로 인해 더이상 읽을 수 없다는 게 안타깝고  

이 책이 절판되어서(곧 재간된다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지 못했던게 안타까울 뿐이다. 

국내 추리소설 혹은 장르소설에서는 언제쯤 이런 문학성 짙은 작품을 생산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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