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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마을 ㅣ 햇살어린이 40
현정란 외 지음, 오현민 그림 / 현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현북스에 나오는 초등도서들 재미있는게 많더라구요
해돋이마을도 역시나 재미있었어요
해돋이마을 정감가는 우리네 옛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해돋이마을에서 정감가는 이야기들
한번 들어보실래요? ^^

현북스 해돋이마을
목차도 찍어봤어요
하나씩 이야기가 모두 틀린데 그게 또 다른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 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이야기같아요

똥묻은흰바지
첨 시작은 쥐가 천장을 뛰어다니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요
옛날 우리의 못살던 시절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저 어릴때의 모습은 아닌듯해요
저희 엄마시절쯤 되는것 같네요
쥐들때문에 잠이깬 상택이~ 미팅을 하기로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보다 늦은 상택이
알바해서 새로산 흰바지를 입고 뛰어내려갔지만 늦어버려서 친구들이 먼저 가버렸어요

터덜터덜 돌아오던 상택이는
나물을 캐러간 동생 미자랑 숙자가 있는곳으로
올라갔는데요
갑자기 숙자의 울음소리가 들려요~
여긴 마을 사람들이 화장실 오물을 버리는곳인데
그 근처로 나물들이 많이 나서 여자아이들끼리 따러왔답니다

때마침 상택이가 발견하고 숙자를 구해주는데
큰일날뻔한 숙자
하마터면 빠져 죽을뻔 했답니다
할머니가 쫓아왔는데 일하러 갔다가 일찍온 할머니가
소식듣고 온듯하더라구요

똥독이 올라서 죽는경우도 있었나봐요
이 부분을 보니 할머니가 뒷간귀신에게 빌고
똥떡도 맞춰서 나눠주고 하더라구요
이런 모습이 좀 재미있더라구요

두번째 이야기는 진희네집 이야기에요
세자매가 엄마에게 뭔가 크게 잘못하고 혼나고 있어요
말투가 앞에이야기도 그렇지만 경상도사투리더라구요
배경이 부산같았어요

친구들을 데리고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은 아이들
그래서 혼이 났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는지 없으시던
그리고 어머니가 한골목에 살던 경숙이네처럼 다른아저씨한테 시집갈까봐
아이들이 걱정이 큰것 같은....

어머니의 고단함도 묻어나오고
아이들의 걱정도 묻어나오는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도 쥐와 연결이 된다 ㅎㅎ
쥐들때문에 모두 여관방으로 짐을 옮기고
지붕을 새로 올리기로 했다는.. 이야기다
우리 다 같이 있나? 하고 묻는아이의 모습..
엄마가 혹시나 다른데 간다고 할까봐 걱정이 되었나봐요
지붕을 새로 올리고 편하게 지낼껄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연애바위 미용실
이 내용도 재미있었답니다
옛날에는 남자가 미용사가 잘 안됐었나봐요
미용사가 되겠다고 친구에게 젓가락을 뜨겁게 달궈서
머리를 말아주는...
진주는 그리고 외모는 예쁜줄 모르겠는데
미스코리아가 되겠다고 한다는 내용의 재미있는 이야기다
우리의 어린시절을 조금 엿볼수 있는 내용의 이야기

뒤에도 내용이 재미있게 펼쳐진답니다
초등도서로 재미있는 현북스 해돋이마을
해돋이마을에 오늘도 따뜻한 해가 뜨겠지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풍기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