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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사이드 : 인간관계 편 -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12가지 인간관계 처방전
최명기.한석준.이헌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2월
평점 :
10여년 일을 하면서 저에게 붙은 수식어가 있습니다.
'멘탈이 세다.'
어떤 일이 생겨도 잘 흔들리지 않아보여
그렇게 불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이 꼭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공감능력도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멘탈 관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머릿 속으로만 이해하고 있던 것들이
문자로 정의되어 있는 글을 읽음으로써
좀 더 뚜렷해질 수 있었습니다.
<멘탈>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루틴이 잘 무너지지 않는 걸 의미합니다.
무너지지 않는 것은 대단한 게 아닌,
굉장히 사소한 것들입니다.
잠을 잘 수 있어야 하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야 하며,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낄낄댈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말에 참 공감을 했는데요.
반면에 멘탈이 세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이론에 지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탈이 잘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면 그만둬."
이렇게 말을 해주면 어떨까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힘내!"
<걱정 습관>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걱정이 많아 또 걱정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걱정의 비율을 이렇게 말합니다.
걱정의 40퍼센트는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퍼센트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퍼센트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걱정의 4퍼센트만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걱정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걱정을 보는 게 아니라 상황을 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걱정을 확률도 계산해 보는 겁니다.
걱정거리가 몰려올 때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보는 건 어떤가요?
'이 걱정을 내가 통제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뭐지?'
지난 과거를 걱정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에 전념하며 현재를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투>
말투가 이미지에 영향을 줄까요?
말투는 사람의 이미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같은 말을 하는데,
기분 좋게 하거나 나쁘게 하는 것처럼
말투와 말이 같이 가는 것입니다.
"이 원피스 어때?" 라고 물을 때
1) "예쁜데? 그런데 이건 어때? 이 옷도 잘 어울릴 것 같아."
2) "별로야, 안 예쁜데?"
당연히 2번이 좋겠죠?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긍정의 표시를 건넨 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감가는 말투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호감가는 '태도'도 정말 중요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상대의 말에 얼마나 깊이 호응하느냐,
호기심을 갖고 계속 질문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질문에 가장 좋은 화법은 '어떻게' 화법이 있습니다.
상대에 칭찬할 때 '어떻게'를 쓰는 것이죠.
팀장님이 보고서를 정말 잘 작성했다고 예를 들겠습니다.
"팀장님 짱! 최고! 팀장님께 박수 한번 칠게요!"
이런 경우 기분은 엄청 좋지만 대화로 이어지긴 힘듭니다.
"우와 팀장님, 보고서를 도대체 어떻게 작성하신 거에요?"
더 뿌듯하고 존중받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칭찬>
칭찬의 핵심은 상대가 가장 열망하고 또 갈망하는 게
뭔지 정확히 잡아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욕망이 젊어보는 것이면,
10살 젊어 보여요!, 20살 젊어 보여요!
하는 것입니다.
만약 건물을 더 사는 데 욕망이 있다면,
내년에 한 채 더 장만하시겠는데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부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분께는 결코 아부처럼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무례>
무례한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은 좋게 말하면서 좋게 포장한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례한 일을 겪을 때는
굉장히 에민하게 반응하면서 난리가 납니다.
반면 상대에게는 무례한 행동을 하면서도
'그게 뭐가 문제야?' 하고 쉽게 넘어가려 합니다.
심지어 뭐가 잘못된 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대처법이 3단계로 있습니다.
1) 들은 말을 되물어본다
"제가 맹하다고요? 무슨 뜻이죠?"
(굉장히 따스하고 순수하게)
2) 웃음기 없이 쳐다본다
아무 말도 없이 3초동안 쳐다봄으로써
농담의 분위기를 가라앉힌다.
3) 아주 짧게 말을 건넨다.
"지금 선 넘으셨어요, 제가 기분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마지막은 가족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살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가정은 정원이라고 합니다.
정원을 가꾸듯 가족도 매일매일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멘탈, 걱정, 말투, 칭찬, 무례등
외부의 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가족에게 올바른 모습을 보이고 있나
생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