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다람쥐 택시 작은 곰자리 7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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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계신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인 줄 아시나요? 저희 동네의 기본요금은 4800원입니다. 예전에는 세사람 정도만 모여도 버스비보다 택시타는 게 이득이다! 했는데 이제는 살짝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요... 물가가 해마다 오르니 택시 운임도 많이 올랐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여기 나무 열매 한알로 탈 수 있는 택시가 있어요! 혹시 택시를 타고 관광을 하실거라면 나무열매 두 알! 사실 여기서부터 너무 귀엽구 그러하다...

성큼 다가온 가을에 읽으면 안성맞춤인 가을 다람쥐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전작인 '여행은 구구항공', '여행은 제비 항공'은 아이들이 한창 비행기 이야기를 좋아할 때 마르고 닳도록 읽었거든요. 언제 가장 집중했냐면 막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다람쥐 택시는 전작의 비행기 시리즈보다는 규모가 좀 작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쉬이 만날 수 있는 택시를 소재로 귀여운 상상력을 풀어냅니다. 아침이면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다람쥐들, 나무 열매는 한번에 세 알 이상 물 수 없어 다람쥐 보관소가 따로 있는 다람쥐들, 점심엔 솔방울 덮밥을 먹는데, 열번 먹으면 한번은 새우튀김이 공짜! 왕귀여워 진짜...

제가 생각하는 이 그림책 시리즈의 매력은 재미있고 섬세한 표현인데요. 예를 들면 아침을 신나게 시작한 다람쥐들이 저녁엔 운행을 마치고 땅콩 주스를 서로 건배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든지, 동네 구석구석, 어디선가 인간세계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이나 장소를 위트있게 풀어내는 거에요. (바로 2페이지를 보세요. 요즘 핫한 뮤지컬 다 있잖아요 푸하하)

비행기보다는 조금 작아도 무려 하늘다람쥐 택시를 탄다면 하늘도 날아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단돈 열매 세알로 모십니다. 귀여운 상상력과 절묘한 표현이 어우러져 몇번이고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히히 다람쥐야 수고많았어!

아이와 함께 올라간 산에서 만난 다람쥐. 진짜 양 볼에 도토리를 앙 물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말했어요. '진짜 다람쥐 택시가 있었나봐!' 그림책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전개.. 좋았따..(!) 가을엔 만날 수 있을거에요. 다람쥐택시...!

책읽는곰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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