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책_홀랜프 #2024_72외계인 홀랜프 군단이 지구를 침공하고, 1차와 2차 대전을 거치며 지구에는 인간이 거의 남지 않게 된다. 이러한 지구멸망을 예측하고 대비한 최박사는 어빌리스가 뛰어난 일곱명의 아이들을 벙커로 보내고 지구를 지켜낼 마지막 카드로 남겨둔다. 어빌리스는 인류가 생존하는데 필요한 고도로 발달된 오감을 말한다. 최박사는 아이들에게 어빌리스를 향상시키는 훈련을 꾸준히 시켜왔고 새로운 생명또한 인공자궁장치를 통해 탄생시킨다. 이제 벙커에서의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아이들은 다시 벙커 밖, 세상 속으로 나설 준비를 하는데... 과연 이들은 외계군단 홀랜프에 맞서서 지구를 지켜내고 인류의 새로운 출발을 이끌것인가? 1.5세대 한국계 미국인인 사이먼케이라는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홀랜프. 단편영화를 촬영해온 저력때문인지 장면 군데군데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 SF소설을 즐기지 않아서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은 좋았다.누구나 인류 멸망의 순간을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을까. 그때 나라면 어떤 사람이 될지. 순응하는 사람이 될지 맞서는 사람이 될지 생각하며 1권을 덮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곧 이어지는 2권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열여덟살이라는 걸 감안하면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모유수유와 여성성, 모성에 관한 이야기가 굳이 들어갔어야 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청소년들의 눈으로 모성과 젖가슴과 모유수유를 논하는게 너무 awkward하다. 인공자궁을 통해 낳은 아이 역시 낳으면 육아가 개빡센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요...ㅋㅋ 아쉬움을 하나 더 말하자면 작가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에서 오는 한국적이기도 미국적이기도 한 부분이 오히려 나에겐 의문을 남기게 했다. 하지만 아직 2권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반전을 기다리고 있다. 샘터 물방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홀랜프 #홀랜프1 #홀랜프2 #홀랜프시리즈 #사이먼케이 #SF소설 #소설추천 #샘터 #샘터사#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