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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하나가 쑤욱 - 섬이 생겨난 이야기 아이즐 그림책방 10
롤라 셰이퍼 지음, 김서정 옮김, 캐시 펠스테드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꼬마작가님 추천책 - 만 2세부터

서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 자꾸 보면서 캘리그라피에 대해 생각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낯선 말이었는데 보편화되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캘리그라피라고 떡하니 따로 적어 놓을 정도로 보편화 된 것일까.
 
아이들 그림책은 글자 자체가 그림처럼 느껴져야할 때가 많다.
그래서 캘리그라피가 다른 곳보다 그림책에 더 의미 있다고 본다.

 이 책이 다른 책처럼 밋밋하게 기본체로 적혀 있었다면 보는 재미가 확 줄었을 것이다.
읽어줄 때도 읽어주는 재미가 확 줄 것 같다.
글자를 그림으로 보는 아이들을 위해 밋밋하고 재미없는 글꼴보다
개성살린 캘리그라피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서현이는 아직 어려서(24개월) 화산 폭발과 섬이 생겨나는 것에는 관심 없다. 그림 보면서 글을 읽으면 어찌나 좋아하는 지 말 장난하면서 논다. 섬이 생겨난다고 할 때 말로만 하지 않고 책으로 손을 가렸다가 팔뚝까지 올리면서 쑤욱하고 큰 소리로 말하면 까르르 넘어간다. 시장 그림에서 골라 골라 장사 흉내도 내고 먹고 싶은 거 고르라고 하고 과일 이름도 말하고 엄마 먹으라고 입에도 넣어준다.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놀이하면서 읽다보면 몇 장 되지 않는 책을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해서 놀다보면 혼자서도 잘 논다. 아기가 커서 화산에 대해 궁금할 때 다시 보면 새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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