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2 - 합격을 부르는 최적의 효과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힘들지?'라며 손 내밀어 주는 책>


 

'그림의 힘 2'의 '합격'이라는 단어가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동안 공부법 책은 많이 읽어봤어도 그림과 합격의 연관성은 도무지 찾을 수 없었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특히 시험은 내 공부량에 따라 결정되지만, 합격은 도무지 당락을 알 수 없는 일명 '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림의 힘 2>의 내용이 더욱 궁금했다.

 

 

특이하게도 <그림의 힘 2>의 목차에는 카테고리가 없다. 하지만 목차의 행간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나를 위로하는 '짧은 시'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3일간의 합숙면접 끝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던 날, 집에 들어가기가 괜히 무안해 오후 내내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나의 합격을 나보다 더 기다렸을 엄마에게 미안했기 때문이었을까. 시험 전부터 사그러들지 않았던 불안감이 계속 마음 속에 남았다. 그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 책은 합격으로 가는 방법을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힘들지?'라며 손을 내미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장 큰 위로가 필요할 때 옆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것 같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좋은 구절

돌아보면, 시험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나의 경쟁자들도 마찬가지로 이 고독한 시간을 견뎌 내고 있지요. 그림을 보며 내 주변의 존재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다보면, 이 밤도 조금은 덜 외롭겠지요.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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