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할아버지 일공일삼 4
페터 헤르틀링 글, 레나테 하빙거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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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욘 할아버지 이야기. 페터 헤르틀링의 '할머니'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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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집 외딴 다락방에서 동화는 내 친구 38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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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사이에서

 

이 책의 주요 단어는 '오해'와 '진실'입니다.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오해와 진실 사이에서 격투를 벌이고 있는지를 안다면

어린이 책에서 이런 기법을 사용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제가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주인공 에마가 오해 앞에서 행했던 행동과 말입니다.

처음에는 에마도 어린이라 두려워 하지만 그것이 자신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그 상황에 부딪칩니다. 그렇게 삼 일밤을 무사히 지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처음에는 필리파 피어스가 왜 이런 책을 썼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무슨 공포영화 같기도 하고 어른인 저도 처음에는 놀랐으니까요.

그러나 두렵고 떨리는 상황에서 어린이들도 나름의 대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그 영혼이 그나마 순수하기에 진실을 바로 볼 힘이 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분은 '어린이가 가진 내면의 힘'을 표현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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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찾기 전쟁 푸른숲 어린이 문학 13
로버트 킴멜 스미스 지음, 남궁선하 그림, 이승숙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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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찾기 전쟁 (The war with grandpa, 1984)

 



 

로버트 킴멜 스미스 글, 남궁선하 그림, 이승숙 옮김

푸른숲, 2007

 

 

강백향 선생님의 홈페이지에 놀러 갔다가 이 책을 소개받았습니다.

강선생님의 소개도 그렇지만 책 표지가 하도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싶었는데 얼마전에 읽은 <작가가 되고 싶어!>에서

그림을 그린 남궁선하 선생님의 그림이었어요.

 

 

그림이 어린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 글을 쓰려다 재미있는 생각이 났습니다.

원서에 실린 그림이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죠.

인터넷에서 아마존(http://www.amazon.com)에 접속해서 원서의 제목인

'The war with grandpa'을 검색창에 탁!하고 넣으면 금방 원서를 찾을수 있어요.

책 표지는 물론이고 책 속도 조금 보여주길래 열어 봤습니다.

왼쪽은 원서에 실린 그림이고 오른쪽은 우리말 책입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우리말 책에는 할아버지와 남자아이 뒤로

문을 빼꼼히 열고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바로 나머지 가족들이지요.

자 여기까지만 봐도 이 책에는 적어도 5명의 인물이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좀더 자세히 보면 어른 셋과 어린이 둘로 나눠지지요.

 

그에 비해 원서를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원서의 그림은 단순히 할아버지와 남자아이가 큰 가방 위에 앉아 서로 등을 돌리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말 책의 그림에는 남자아이는 굉장히 심통이 난 표정인 반면,

할아버지는 여유있는 웃음을 보이며 남자아이를 살짝 곁눈질하고 있답니다.

 

저는 처음에 표지를 보고 이 할아버지는 익살스러운 면이 있겠네,하고 생각했어요.

아마도 그림을 그린이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제가 잘 집어냈지 싶어요.

게다가 문틈사이로 두 사람을 훔쳐보는 나머지 가족들의 표정은 더 과관입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든 친구라면 책 표지만 봐도 '와! 이 표정 좀봐! 재밌겠다~'할걸요?

 

내친김에 책 속에 실린 몇장의 그림을 더 살펴볼까요?

 







주인공 남자아이는 피터입니다.

피터는 여동생 제니퍼가 있었지요.

우리말 책에 실린 그림을 보면 피터가 제니퍼 때문에 신경이 곤두섰음을 알 수 있어요.

피터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좀 보세요!

온 방을 어질고 다니는 제니퍼를 보노라니 절로 웃음이 납니다.

하지만 제니퍼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지요.

물론 피터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오학년인 피터는 국어 선생님이 '우리에게 진짜 있었던 중요한 이야기를 써오라'는 특명을 받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일어난 진짜 이야기를 쓴 것이 바로 이책이예요.

책의 주인공이자 책을 쓴 이가 바로 오학년 피터인 것이죠.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피터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어야 이 책의 재미를 100% 느낄 수 있거든요.

 

 

우리 나라는 시대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어른에 대한 어린이의 태도는

대게 순종적이고 '네'라는 대답외에 다른 말을 하지 말아야 하지요.

자칫하다간 말댓구한다며 혼이나기 일쑤구요.

 

그런 문화에서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에 나오는 피터를 보면 참 대단하다 싶을 거예요.

피터는 착하고 순한아이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자신의 방을 할아버지께

빼앗기게 됩니다. 그래서 피터가 할아버지와 '내 방찾기 전쟁'을 하게 된 것이죠.

대게 어린이라면 어른들의 결정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지요.

피터도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친구들의 말도 그렇고 태어나서 쭉 십여년을 넘게 같이해온

자신의 방을 할아버지 때문에 양보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참기 어려운 일이였어요.

 

이쯤되면 피터가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전쟁아닌 전쟁을 하게 된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될까요?

저는 어른이라 처음에는 '참 별난거 가지고 전쟁을 하는구나'싶었어요.

우리 나라에 살면서 자신만의 방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가 몇이나 되겠어요?

그러니 나 혼자 쓸 수 있는 방만 있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아빠나 엄마 정도의 어른이 아니라 엄청 나이가 많은 어른인 할아버지와 전쟁이라뇨?

피터와 할아버지의 전쟁은 어떻게 치러질까요? 공격!? 방어?!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이에게 책을 읽힐 때 단순히 '이야기'에만 치중을 하면 너무 아깝습니다.

오늘 소개한 책도 책의 원서이야기만 한봇다리이고

요즘 영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원서를 구입해서 또 한번 읽어보면 더 좋지요.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영어책을 읽히는 것은 노래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영어노래를 가르쳐

영어와 친하게 지내게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우리 문화와 미국문화(글쓴이가 미국인이니까요)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 해볼 수 있으니 자연스레 토론이 되지요. 토론이 뭐 별거인가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른도 참 배워야할 게 많구나 싶지요.

단순히 영어 습득이 아닌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우리에게 먼저 되어야 되겠죠.

 

책을 좋아하는 엄마들이 나서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원서에 실린 피터네 가족 그림을 올립니다.

진정한 가족의 모습은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The war with grandpa, 1984


씨앗글쓰기교실 (http://cafe.naver.com/seedhope/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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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과 스퀵 대소동 동화는 내 친구 20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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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과 스퀵은 쥐과에 속한 저빌들의 이름인데요.

이 책은 저빌을 (매우) 싫어하는 엄마와 온 가족의 대소동이야기인 셈이지요.

글쎄, '대소동'이라는 우리말 제목은 왠지 왁자찌걸하고 흥겨운데요.

실제 분위기는 영어 제목의 'battle(전쟁)'이 더 어울릴 거 같아요.

 

 

그러니까 버블과 스퀵을 처음 집으로 데려온 아이는 시드였어요.

시드가 자연스럽게 저빌들의 주인이 되었지요.

하지만 엄마는 저빌들을 키우는 걸 아주 싫어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엄마와 온 가족의 '저빌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어보니 총 여섯번의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어요.

처음 세번은 엄마가 저빌을 싫어해서 일어난 일이고

나머지 세번은 (제가 보기에는) 엄마 보다 더 고약했어요.

저빌들이 우리를 탈출하면서 옆집 고양이 진저에게 한 마리가 치명상을 입었거든요.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참말인지 몰라도,

아픈 저빌을 보면서 엄마도 결국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제 저빌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지내게 되었나 싶었는데

예고도 없이 마지막 전쟁이 시드네로 들이닥칩니다.

 


버블과 스퀵이 시드와 함께 살 수 있게 될까요?

<새로운 이야기>

1. 필리파 피어스는 여류작가였더군요.

어쩐지 글의 구조나 사건들, 대화가 섬세하다 싶었어요.



Philippa Pearce
 

2. 안타깝게도 필리파 피어스는 2006년 12월 21일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86세)

'버블과 스퀵 대소동'이 휘트브레드상을 받았다고 해서 몇년도에 받았는지 조사를 해봤는데 국내자료에서는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야후.com에 가서 검색을 해보니 1978년도에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했다고 나오더군요.

(http://www.penguin.co.uk/nf/Author/AuthorPage/0,,1000024801,00.html)

그리고 또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http://www.boston.com/ae/celebrity/articles/2007/01/02/childrens_author_philippa_pearce_dies/

BBC NEWS http://news.bbc.co.uk/1/hi/entertainment/6227309.stm

ABC NEWS http://abcnews.go.com/Entertainment/wireStory?id=2765507

 

유명한 작가의 죽음은 또 한 명의 이야기꾼이 사라지는 것이므로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녀의 많은 작품이 널리 읽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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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 장수 할머니 동화는 내 친구 2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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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표지에 있는 검은 고양이 보이죠? 걔 이름은 피터예요.

바로 말썽꾸러기 고양이는 피터랍니다.

피터는 런던에서 카클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어요.

사실 피터는 원래 말썽꾸러기가 아니었어요.

어쩌면 피터가 런던이 아닌 곳에 살았다면 말썽을 안부렸을지도 몰라요.

 

 

카클 할머니는 런던의 큰 길 모퉁이에서 풍선을 팔았어요.

그래서 피터는 '풍선장수 할머니의 고양이'로 불리기도 했지요.

게다가 피터는 얼굴이 잘 생긴 고양이었답니다.

할머니는 친척도 없고 할아버지도 오래전에 돌아가셔서

피터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살았어요.

 

 

어느해 여름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궂었어요.

런던은 원래 비도 자주 오고 흐린 날이 많은 나라예요.

할머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풍선을 팔아서 하루하루를 살았어요.

그런데 오랫동안 날씨가 좋지 않으니 생선 값이 많이 올랐답니다.

결국 진짜 생선 대신 통조림을 먹게 된 피터는

생선이 너무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릅니다.

벽날로의 활활 타는 불꽃을 보면서도 생선을 생각했을 정도래요.

그래서 어느 날 피터는 생선을 먹기 위해 집을 나왔어요.

이것이 피터가 말썽꾸러기 고양이가 된 이유랍니다.

 

 

사실 저는 할머니가 너무 불쌍했어요.

피터를 너무 사랑했던 할머니는 몇일이고 일찍 풍선파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좇아갔지만 피터를 다시 볼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계단에 앉아서 할머니는 몇일을 울었답니다.

밥맛도 없고 풍선파는 것도 재미가 없었어요. 피터가 없어졌으니까요.

그래서 뚱뚱하던 할머니는 점점 말라갔습니다. 

 

 

할머니가 말라서 가벼워 진것은 안됐지만

그것이 피터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어느 이른 아침, 풍선을 팔러나간 할머니는

그날 따라 많은 풍선을 불어서 손에 쥐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일이 난 것이죠!

 

 

할머니와 피터는 다시 만날 수 있게 될까요?

할머니보다 생선을 더 좋아한 피터가 좀 얄밉기는 하지만

할머니를 생각하면 피터를 꼭 찾아야한 합니다.

자, 함께 피터를 찾으러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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