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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는 가까이에 있다 - 브랜드 스토리의 예찬자를 찾아라
캘리 키넌 지음, 최소영 옮김 / 이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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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정의하는 인플루언서는 다름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이 진짜 인플루언서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고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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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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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엄마와 딸처럼 복잡한 관계가 또 있을까? 주인공이 엄마와 싸울 때마다 기시감이 들어 잠시 괴로웠다가 대학에 가면서 멀리 떨어진 딸에게 보낸 택배를 묘사하는 이 장면에서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 


"비록 우리가 좋게 헤어진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 큰 상자가 내게 날아와, 엄마의 마음속에서는 내가 절대 멀리 떠나 있지 않음을 상기시켜주었다. 상자에는 달달한 쌀강정이며 스물네 팩으로 낱개 포장된 김과 즉석밥, 새우깡과 빼빼로, 지긋지긋한 구내식당에 가지 않고 몇 주는 버틸 수 있게 해줄 신라면컵이 넉넉히 들어 있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엄마는 의류 스팀기며 보풀 제거 롤러, 비비 크림, 양말 세트까지 보내주었다. 그리고 "이건 좋은 브랜드야"라는 설명을 굳이 덧붙여 보낸, 티제이맥스에서 세일할 때 구입한 치마도. 카우보이 부츠는 부모님이 멕시코로 휴가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와 음식과 함께 내게 부쳐준 것이었다. 그걸 신어보는데 웬일인지 가죽이 이미 부드럽게 길들여져 있었다. 알고 보니 엄마가 그걸 일주일 동안 집안에서 신고 다녔다는 거다. 엄마는 양말을 두 겹 신은 발로 매일 한 시간씩 걸어다니면서 뻣뻣한 신발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만들어놓고, 자기 발바닥으로 평평한 밑창까지 모양을 잡아놓았다. 행여 내가 처음 그걸 신을 때 불편할까봐 말이다."


집 안을 둘러본다. 엄마가 해놓은 밥, 엄마가 빨아놓은 내 옷, 밥 챙겨 먹으라는 문자. 내 곳곳에 엄마가 묻어 있다. 하지만 난 엄마의 마음을 다 받아들이지 못한다. 엄마도 그러지 못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난 이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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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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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엄마와 딸처럼 복잡한 관계가 또 있을까? 주인공이 엄마와 싸울 때마다 기시감이 들어 잠시 괴로웠다가 대학에 가면서 멀리 떨어진 딸에게 보낸 택배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속절없이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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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 리셋 - 셀프 고문 없이 가벼운 몸 만들기
한형경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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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 리셋>에서 두 가지 부분에서 인상적이었다. 하나는 폭식증과 거식증에 대한 이야기. 무수한 다이어트 시도와 실패 속에서 저자가 느꼈을 괴로움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곧 출간될 캐럴라인 냅의 <욕구들>이라는 책도 이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우 기대된다. 그만큼 사회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몸에 대한 강박과 그에 얽힌 스토리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게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했다는 저자의 친구의 이야기. 짧은 언급만으로 지나갔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한 부분이었다. 몸에 대한 자존감을 떠나 다이어트 자체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나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과는 별개로 나는 이 책을 건강이라는 넓은 관점에서 읽었다. 저자는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지, 자세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호흡은 어떻게 가다듬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결국 다이어트는 궁극적으로 미용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는 중요한 사실을 짚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 명제만 받아들인다면 여성들이 자신을 조금은 덜 혹사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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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드로잉 굿즈 만들기 - 프로크리에이트 기본부터 제작까지
김진하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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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드로잉 굿즈 만들기>는 아이패드 종류와 다양한 드로잉 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아이패드는 성능과 가격에 따라 나눠가면서 앱은 무료 앱으로 가볍게 시작해 더 다양한 기능이 있는 유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 각각의 앱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장마다 상세하게 단계별로 풀어내고 있다. 브러시, 색상, 레이어를 잘 활용해 디테일을 높이는 작업까지. 귀여운 부캐 곰돌이 코코가 본문 곳곳에 등장해 보다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굿즈와 굿즈를 만들 수 있는 별도 앱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엽서팩, 아크릴 키링, 판스티커, 포토버튼, 폰케이스, 반팔 티셔츠, 머그컵, 에이팟 프로 케이스 그리고 이모티콘 만들기까지. 예시로 들어간 굿즈 하나하나가 너무 탐난다. 나도 언젠가 내가 갖고 싶은 굿즈를 직접 만들 수 있을까?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된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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