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을 읽었을 때 부터, 이 책의 스피드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 '장희'와 '한수생'의 만남엔 구구절절한, 우연을 가장한 만남 등의 진부한 설정은 없이 쿨하게 전진한다. 그래서인지 '응? 이 책은 책의 한 부분을 잘라내어 만든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다. 초반 전개가 시원하니, 책도 쑥쑥 잘 읽히는 느낌이었다. 책의 제목에 있는 '공주'와 '해적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질감에 과연 무슨 내용일까, 이 책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마무리를 어떻게 지으려는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적'이 있는 시대라는 상황에 일본 만화 '원피스'를 부분도 몇 있었다....서평을 위해 책을 읽긴 했지만, 이런 좋은 기회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서평'이라는 게 책에 대해 평가를 해야하는데, 나는 그냥 자유롭게 읽어서 그런지 날카로운 서평은 되지 않은 듯 하다. 작가가 의도하여 쓴 글이, 나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거고, 어쩔 땐 작가보다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거고. 그래도 확실한 건, 빠른 이야기 전개에 '언제 다 읽지?' 라는 걱정을 하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이 도서는 출판사 '창비(@changbi_insta)'의 지원을 받아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한계_없는_상상력#공주_해적의_정체#꿀잼_보장#작가_비공개#신라_공주_해적전#창비 #출판사 #도서 #책#서평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