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 ㅣ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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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나는 사실 그에 대해서 몰랐다.

얼마전 공지영 작가의 수필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었다.

책을 읽는중 주위 사람들한테  “체 게바라 라는 사람 알아요?” 물어봤는데..

단 한사람도 ‘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럴 밖에..

우리 세대에서 그는 공산주의, 빨갱이, 혁명가, 게릴라 였다.

그는 얼마나 열정적이며, 철두철미 하고, 강한 사람인지...

부유한 가정에서 의사로 평탄한 인생을 살수도 있었지만..

억압받는 민중을 위해 투쟁을 다짐한 순간 그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서, 쿠바 사람들을 위해 젊음과 목숨을 걸고 혁명을 하였으며..

볼리비아 땅에서 끝까지 싸우다 39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살아있었다면 지금 78세의 노인이다.

혹자는 그를 ‘전사 그리스도’라 칭하기도 하고..

그가 그때 죽지않았다면 중남미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을 거라 하기도 한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가 죽은지 40년이나 된 지금 사람들의 가슴속에 그는 잊지 못할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쟁중에라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

무식한 부하들을 가르치고, 교육시키고..

아프고 상처받은 농민들을 치료해주며....

냉철한 이성의 반면에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준 그..

그가 선택한 그 길은 과연 옳은 길이었을까?

적어도 그는 죽는 순간까지 이것을 의심하지 않았겠지..

그러나 지금 그가 그토록 바랐던 공산주의는 무너졌는걸~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그를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 평가했다지만..

나는 그를 글쎄.. 그가 얼마나 완벽한 인간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싸우다 목숨을 바친 훌륭한 사람이다.

천식 때문에 평생 고통 받았지만 굳건한 신념과 의지로 이겨냈던 강인한 사람..

그가 죽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입술을 깨물며 생각했다. '안돼.. 이건 뭔가 잘못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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