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발표당시(1996년) 즈음에는 이 책이 약간의 환타지 느낌이 나는 소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2006년인 지금 이 소설은 환타지가 아닌 현실이다. 씁쓸하다.
세상은 너무나 편리하게 빠르게 살수 있도록 변해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삶은 공허함만 더 해지는것같다.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은 유쾌하다.
그 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을 읽어도 되고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해도 재미있다.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어떤 부채의식에도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롭다.
반대로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는 일은 불쾌하다.
그 시간은 사람을 조급하고 비굴하게 만든다.

기억에 남는 구절이 저거다. 책 내용과는 별상관 없는듯 한데,

내가 자주 늦어서 느런지 공감백배다.
나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다.
하지만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는일은 정말 사람을 조급하고 비굴하게 만드는것같다.

그걸 알면서도 맨날 늦장부리는 나도 웃긴다.
기다리는것도 기다리게하는것도 싫다.

무조건 제시간에 만나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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