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메간 헤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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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Dior' 디올은 한번쯤 들어봤을거라 생각한다. 레이디 백, 미스 디올 향수는 디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올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디올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가 워낙 여성스러워서 브랜드 설립자인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라 조금은 놀랐다.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늘 디자이너가 되고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갤러리를 운영하는 일을 했었다. 꿈에 대한 갈망이 너무컸던 디오르는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냈고, 패션계에 뛰어들었는데 그 나이가 42세였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42살이면 무언가 시작하기에 쉽지 않은 나이인데, 이렇게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냈다니 그저 대단할 뿐이다.


브랜드가 설립될 당시, 2차 세계 대전이 막 끝나 패션계는 암흑기와 같았다. 사회적 분위기처럼 옷에는 아무런 장식이 달리지 않았고, 딱딱하고 직선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 때 디올은 여성 특유의 곡선을 살려 화려함의 절정을 살린 옷을 많이 디자인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이브 생 로랑'도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제자이자 브랜드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였다고 하니, 그것도 참 흥미로웠다. 역시 흥미로운 패션의 세계. 


이 책은 메간 헤스라는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북이다. 국내에는 최초로 출간된 디올 일러스트 에디션이라고 한다. 디올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지만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디올이라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겟! 하고 싶은 책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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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 개정증보판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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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블로그를 꾸준히 오랫동안 운영해온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스타그램으로 함께 소통하는 인친님들 중에서 도서 인플루언서분들도 계시는데, 어쩜 그렇게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히 발행하시는지.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과 높은 방문자수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암묵적인 룰 같은게 하나있다. 바로 1일 1포. 무작정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개수를 채우는 식으로는 소용이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포스팅이어야 한다. 1일 1포도 대단한데, 거기다 퀄리티있는 포스팅이라니.

1일 1포를 다짐하며 패기롭게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1주일에 1포도 힘들다... 리뷰 마감일에 맞춰 우르르 올라가는 내 포스팅. 블로그 잘하시는 인친님들 그저 존경스럽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블로그를 하리라 생각한다. 개인 브랜딩이든 사업 목적이든 아니면 체험단, 공구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이유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가 아무리 마케팅으로 뜨고 있는 SNS라고 해도 여전히 블로그는 브랜딩을 위해서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블로그 운영 방법 뿐만 아니라 브랜딩과 수익화까지도 함께 알려준다. 이제는 퍼스널 브랜딩과 셀프 브랜딩이 필수가 된 시대! 내 일상을 기록하고 협찬받으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듯하다.

작가님은 여행작가이자 여행블로거로 활동하면서 무려 세 권의 책을 출판했다고 한다. 이제 출판사에서 그저 내 책을 홍보해주기만을 바라는 시대는 갔다. 작가 스스로도 출판사에 기댈 것이 아니라 다양한 SNS 창구로 자신의 책을 스스로 홍보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인 작가님은 마케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좋은 역량을 갖춘셈이다.

이 책은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부터,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하나씩 따라하고 함께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일 방문자 수도 1,000명이 되어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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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백서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김시옷 지음 / 파지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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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서는 에너지 발산 방향에 따라 I와 E로 구분한다. I는 내부에서 에너지를 얻고, E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나는 외부로부터는 쉽게 기가 빨리는 성향이라, 꼭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I이다. I 중에서도 대문자 I, 내향인 중에서도 극내향인이다. 그렇다보니 되도록이면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혼자있는 시간을 선호한다.


작가님도 나와 비슷한 모양이다. 소심백서라는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한번쯤 경험하고 생각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주 귀여운 그림과 함께 글을 읽고 있으면, 꼭 내 이야기 같아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된다.




"나를 내던지는 일은 꾸준히 하고 있다. 새로운 만남은 여전히 떨리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과 있어야 즐거운지, 얼마나 만나야 편해지는지 다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일. 혼자 내면을 다지는 것 만큼 다양한 사람을 만나 굴곡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이제는 안다. 어렵지만 그 이상의 기쁨도 있다는 것도."


사실 사람들에게 치이고 상처받다보면 점점 사람 만나는 일을 피하게 된다. 적극적으로 내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에 그들에게 받은 상처는 오롯이 내 몫이 된다. 상대가 아무렇게나 던진 말에 도무지 회복이 되지 않으니 타인을 만나는 일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더 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럼에도 '나를 내던지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혼자 있는게 편하다고 새로운 만남을 피하는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기쁨도 있겠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느끼게 되는 행복감도 있을테니. 우리 삶이 직선으로만  되어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나에 대해 치열하게 묻고, 답하면서 나는 조금씩 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나에 대해 알게 되자,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나를 사랑하게 된 후, 비로소 타인도 사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딱 그만큼 삶은 행복해졌다."


때로는 외향적인 사람이 부럽기도 하다. 나는 여전히 관계 맺기가 어려운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리도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릴까, 부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나를 다그치고 질책한다고 내향적인 내가 갑자기 외향적인 사람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그냥 이런 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 비슷한 고민을 작가님도 한 것 같아 많이 공감했다. 우리 주위에는 다 외향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세상에는 2명 중 1명, 딱 절반은 내향인이라고 한다. 세상이 내향인보다 외향인에 주목할 뿐. 나는 내향인이어서 좋다. 내향적이라 나를 더 잘 알고싶었고, 나에 대해서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으니까.


따뜻한 그림과 문장으로 내향인들을 위로해주는 책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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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돼! - 우리 아이에게 100년 사는 몸을 물려주는 건강한 가족 습관
박종훈 지음 / 파지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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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최우선적으로 물려줄 것은 재물이 아닌 이 세상을 이겨 나갈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기쁨과 행복의 의미를 발견해 가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 밭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를 하면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걸 물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물론 아이가 공부도 잘 하고, 똑똑하고, 사교성도 원만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나는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아마 많은 엄마들이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 아이가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부모인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바로 건강한 몸과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도 세 아이의 아빠로서 비슷한 고민을 했고, 그 핵심은 제목처럼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핵심 요소를 3가지로 꼽았다. 운동, 영양, 수면. 이 세가지 요소를 토대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해지는 건강한 습관을 알려준다.  



<부모와 아이의 건강이 회복되는 2-2-2 건강 Points>

신체활동 건강 Points

1 일상생활에서 좌식 생활을 깨뜨리자

2 심장과 뇌가 튼튼해지고 땀을 흘릴 수 있는 단체 운동 하나를 시작하자


영양 건강 Points

1 패스트푸트와 과자와 같은 가공식품을 줄여 나가자

2 건강한 체중조절을 위해 과식과 야식 습관을 줄여 나가자


수면 건강 Points

1 잠자기 전에는 음식 섭취 및 스마트폰을 멀리하자

2 낮 동안에는 햇빛을 충분히 쏘이고 몸을 최대한 움직이자




성인이 되어보니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운동, 영양, 수면이 골고루 균형을 잘 이뤄야 한다. 성인이 되고서는 바꾸기가 너무 어렵기에 아이가 어릴 때부터 습관이 잘 잡힐 수 있도록 부모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나도 건강하고 우리 아이도 건강하고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늘 공부하고 배워야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과 습관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가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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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사피엔스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송민우.안준식.CHUYO 지음 / 파지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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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 매체 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전반에 걸쳐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메타버스가 가상세계라는 건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건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그럼 우리가 그토록 자주 언급하는 메타버스란 도대체 무엇일까?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하여 만들어낸 세계' 또는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라는 의미이다. (나는 사실 처음에 뜻을 몰랐을 때는 meta + bus라고 추측해보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ㅎㅎㅎ)


결국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복합된 세계라는 말이다.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것처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말한다.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을 하며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사회, 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현실세계의 확장판인 셈이다. (출처: 매일경제용어사전)




이 책은 이런 메타버스 속에서 살아가는 신인류인 메타사피엔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실제로 저자는 이미 가상현실 속에서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을 직접 경험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창조한 세계와 그 속에서 공유되는 문화, 그리고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메타버스에서의 삶을 소개한다.


사실 과학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라, 이 책도 쉽게 읽히진 않았다. 내가 모르고 어려워하는 분야일수록 더 친숙해질 수 있게 자주 읽고 접해야하는데, 관성의 법칙이라는 게 참 무섭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 메타버스라는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 우주공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간은 광활하게 넓은 우주라는 공간에 먼지 한 톨도 되지 않는 존재다. 무엇이 가상이고 무엇이 현실인지, 어떤게 진짜이고 가짜인지, 읽으면서 혼란스러워졌다. 과연 지금의 나는 실존하는 것인지 아니면 가상공간 속에서 시뮬레이션되고 있는 존재는 아닌지.


이게 진짜 책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해보지 않았을 생각들. 몰랐을 개념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알아간다고 생각하니 또 재미있다. 사실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어렵게 느껴질 책이지만, 메타버스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좋은 생각거리를 던져추는 책이라 생각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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