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개정판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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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삶 속에서 지치고, 삶과 닮은 것에 위로받는다. 그것이 내게는 여행이었을 뿐이었다."

 

재활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작가님은 어느 날 치매 환자로부터 이유 없이 뺨을 맞는다. 저녁도 먹지 못한 채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늦은 퇴근을 하던 중,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행복해지기로 결심한 작가님은 곧바로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뉴욕행 티켓을 끊는다. 그렇게 혼자 떠난 저자는 1년 7개월 동안 무려 40개국을 여행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을 하고 결혼도 한다. 그리고 지금은 치료사 일을 그만두고 글 쓰는 삶을 살고 있다.


나를 옭아매는 일상을 벗어던지고 낯선 이국 땅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세계 여행이기도 한데,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을 던져두고 떠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작가님은 진짜로 떠났다. 대학생의 신분도 아니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훌쩍 떠났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아무리 안정적인 삶이라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이 곳에서 한 발짝 떨어지기 위해서.


이 책은 1년 7개월 간 40개국을 여행한 이야기가 짧은 에피소드로 담겨있다. 그리고 그 때의 순간을 잘 포착한 사진도 함께 실려있어, 마치 내가 그 곳에 있었던 느낌도 든다. 나도 언젠가 세계 여행을 꿈꾸었던 적이 있었는데 현실을 사느라 잊고 있던 마음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도 작가님처럼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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