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 될 수 있다. 첫째 부분은 한국 이공계 출신 기술자들의 글쓰기 실태에 대한 분석과, 그들이 글을 잘 써야하는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했다. 둘째 부분은 technical한 글을 쓰는 요령에 대하여 나열한다. 셋째 부분은 활용편으로 발표, 보고서, 연구논문, 자기소개서 같은 실생활에서 이공계들이 접하게 되는 문서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책의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둘째 부분은 여느 글쓰기 지침서들과 별반 다른 점이 없다. 흔한 얘기이고 누구나 알 만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첫부분과 끝부분은 이 책을 다른 글쓰기 책들과 구분시켜주는 특징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논리적이고 정확한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혹은 글쓰기에는 관심이 없는 이공계 출신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