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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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는 청소년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판단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교육 도서로, 특히 IT, 역사, 철학 등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주제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제공한다. 1편이 신문 기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과학적 주제를 다뤘다면, 2편은 더 높은 차원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다루며 수능 출제 문제와 모의고사, 2024년 개정 교육과정까지 아우른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사회적 이슈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 IT, 역사, 철학, 정치, 생활 등 다방면에서 독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루며, 그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책 속에서 다룬 내용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은 IT, 정치, 생활, 역사, 국제, 철학이라는 6개 큰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는 세분화된 10개의 소주제를 다룬다. IT 파트에서는 로봇, 드론, 3D 프린팅 등의 첨단 기술부터 AI 윤리 문제까지, 기술적 발전과 사회적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 파트에서는 선거, 민주주의 시민의 역할, 세금과 같은 주요 정치적 이슈를 설명하며 학생들이 현대 사회의 정치 구조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생활 파트는 광고의 영향, 부자의 심리, 자기주도 학습 등 청소년들이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다루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역사 파트는 노자와 한비자, 프랑스 혁명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역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국제 파트에서는 브렉시트, 자유무역협정,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 현재 글로벌 이슈를 다루며 국제적 시각을 확장시킨다. 철학 파트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칸트, 데카르트까지 철학적 사고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IT 분야에서 'GPT'를 다룬 내용이다. GPT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학습 도구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를 어떻게 신뢰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미래의 AI 발전과 그에 대한 윤리적 규제 문제도 함께 다뤄 학생들에게 중요한 사회적 질문을 던진다.

 

 

중등 필독 신문 2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한다. 특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분별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 넓은 세상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학습에서 벗어나 사고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함을 깨달았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특히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논리적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려는 모든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동시에 부모나 교사들도 이 책을 함께 읽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고 훈련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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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 기후 시민을 위한 한입에 쏙 지리 여행 맛집에서 만난 수업
남원상 지음, 이두현 감수 / 서해문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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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남원상 작가의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은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음식을 통해 그 지역의 기후, 역사, 문화, 경제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미식 여행서를 넘어, 음식에 담긴 지리적·기후적 맥락을 소개하며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세계적 불평등 문제까지 고민하게 합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나폴리피자, 태국의 똠얌꿍, 멕시코의 타코 등 세계 각국의 13가지 대표 음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각 음식이 탄생한 배경에는 해당 지역의 기후와 자연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리적 요소가 어떻게 역사, 종교, 경제, 문화에 연결되는지를 소개합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음식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불평등을 생각하게 합니다.

 

 

1. 태양과 비가 만든 풍요로움 - 열대 기후 여행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태국 똠얌꿍, 인도 생선 커리 라이스 등

 

 

2. 사계절을 맛보는 법 - 온대 기후 여행

이탈리아 나폴리피자, 중국 탄탄면, 아르헨티나 아사도 등

 

3. 가장 삭막하지만 가장 역동적인 - 건조 기후 여행

카자흐스탄 베시바르마크, 아랍에미리트 루카이마트 등

 

4. 얼음과 눈으로 덮인 땅 - 냉대 기후 여행

러시아 훈제 오물, 일본 루이베 등

 

5. 생존과 문명의 상징 - 한대·고산 기후 여행

캐나다 막탁, 멕시코 타코 등

 

 

남원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세계 지리를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느끼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활용하여 학습의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해 직면하게 된 위기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기후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깨닫게 합니다. 지리적 배경과 음식 문화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인도네시아 나시고렝과 엘니뇨 현상을 연관 지은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쌀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이상 기후로 인해 쌀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기후 변화가 단순히 날씨의 문제가 아닌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는, 자연 재해나 기후 변화가 우리의 삶과 먹거리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이누이트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이 얇아지면서 사냥 중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이야기나,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에서 오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은 기후 위기가 실존적 문제임을 깨닫게 하는 강렬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전 세계 음식을 통해 그 지역의 기후와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세계지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면서도 기후 위기라는 중요한 문제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한 교양서를 넘어,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남원상 작가의 유머러스한 글쓰기와 간결한 설명 덕분에 복잡할 수 있는 지리 이야기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음식과 기후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기후 시민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점에서, 단순한 재미를 넘은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세계 지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싶다면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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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의 희망배달부입니다 -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와 나눔 이야기
김완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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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필 작가는 제주도에서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오랜 시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마주한 다양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휴먼 에세이 나는 제주의 희망 배달부입니다를 집필했습니다. 오랜 사회복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담백하면서도 진솔하게 이웃들의 삶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희망 배달부'라는 이름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곁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지원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에 희망을 전달해왔습니다. 이 책은 그가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경험과 그가 느낀 소명을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더불어 부록에서는 우리가 쉽게 알기 어려운 '사회복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 사회복지의 본질과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나는 희망배달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입니다에서는 저자가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불평이 많았던 어린 시절, 수술대 위에서 꿈꾸게 된 희망,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의 길을 선택한 여정이 솔직하게 전해집니다. 특히, 입직 후 5개월 만에 경험한 시련과 그를 무너지지 않게 했던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줍니다.

 

<2> ‘제주의 희망배달부가 모은 이웃들의 이야기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여성, 장애인의 자립을 도운 이야기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등장하며, 그들에게 전해진 희망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특히, "관심이라는 희망의 씨앗"이라는 챕터에서, 작은 관심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3> ‘공공사회복지, 우리의 희망입니다에서는 사회복지의 중요성과 국가의 역할에 대한 저자의 신념이 드러납니다. 사회적 위험이 악화되기 전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오늘날의 복지정책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사회복지가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직결된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희망은 곁에 있다.’ 저자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흔히 잊기 쉬운 희망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웁니다. 책 속의 이웃들은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일 수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희망을 만들고 나눌 수 있음을 배웁니다. 더불어, 저자는 사회복지 시스템이 무너질 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키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희망의 전염성입니다. 김완필 작가가 만나온 사람들은 때로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그의 작은 도움과 관심 속에서 그들의 삶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갈대의 씨앗"과 같은 희망이 점차 커져가듯이, 이웃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희망의 씨앗을 심어줍니다. 또한, 사회복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사회복지는 단순히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다시 설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사회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우리가 놓치고 있던 공동체의 힘을 돌아보게 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어떻게 희망을 통해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죠. 따뜻한 위로와 함께, 희망을 품는 삶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통해 제주의 희망 배달부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우리도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줄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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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산 수색대 - 제12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김두경 지음, 아인 그림 / 비룡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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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어린이 심사위원들이 직접 선택한 스토리킹 공모전 2024년 수상작!! 김두경 작가의 옷산 수색대는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환경과 패션 산업의 종말을 배경으로, 주인공 지담이가 가상 현실 게임 '옷산 수색대'에 접속해 펼치는 숨 가쁜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모험을 넘어서 사회적 문제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천으로 만든 옷이 폐기되고, 사람들이 그래픽 옷을 입는 미래입니다. 전 세계에 퍼진 스케마 바이러스로 인해 의류 폐기물 문제가 환경 파괴를 넘어서 전염병의 원인으로 대두되었고, 이로 인해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은 전통적인 의류 대신 가상 옷을 입게 되는데, 주인공 지담이도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케마 바이러스로 어머니를 잃은 그는 현실 세계와 단절된 채 메타버스 학교에 다니며, 외부 세계와 접촉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담이는 인기 게임 '옷산 수색대'에 접속하면서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한 게임으로만 여겨졌던 이 공간은 실제로 버려진 의류 폐기물 산이었고, 그곳에서 어린이들이 노동을 착취당하는 비참한 상황을 알게 됩니다. 지담이는 게임 속에서 어머니가 짜 준 소중한 노란 조끼를 찾기 위해 현실과 가상 현실을 넘나들며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옷산 수색대는 여러 사회적 이슈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환경 파괴와 패스트 패션, 그리고 그로 인한 어린이 노동 착취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래의 SF적 상상력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합니다. 특히, 버려진 옷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단순히 물질적인 파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 전반에 걸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책은 개인의 성장과 자아 발견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실을 회피하던 지담이는 게임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조끼를 찾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직시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담은 여정이기도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지담이가 게임 속에서 어머니의 노란 조끼를 발견하고, 그것이 단순한 아이템이 아니라 자신의 현실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부분입니다.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지담이가 어머니와의 추억과 감정을 다시 마주하는 장면은 감동적이면서도 이야기에 큰 반전을 선사합니다. 이 조끼는 단순한 의류가 아닌, 지담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상처와 치유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또한, 옷산의 실제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게임 속에서 아이들이 가상 캐릭터처럼 보였지만, 그들이 실제로 비참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장면은 책이 단순한 모험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비판을 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단순한 SF 모험 소설을 넘어,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환경 오염과 패스트 패션, 그리고 어린이 노동 착취는 현재에도 중요한 문제들인데, 이러한 이슈들이 미래적 상상력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현 시대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인공 지담이의 성장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회피하고 가상 세계에 갇혀 있던 지담이가 스스로를 직시하고,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는 여정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옷산 수색대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모험 소설을 넘어, 환경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흥미로운 설정과 빠른 전개, 그리고 반전의 연속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독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SF라는 장르를 통해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이 책은,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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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학교
김성진 지음, 박우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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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학교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엄마 사용법의 김성진 작가가 그린 흥미진진한 우주 생활 이야기입니다. 외계 행성으로 이주한 주인공 지아가 다양한 외계인 친구들과 함께 겪는 모험을 그린 이 책은, 상상력이 넘치는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합니다. 지구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생활하는 외계인 학교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미스터리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외계인 학교는 외계 행성으로 이주한 지아의 모험과 우정을 다룬 아동 문학입니다. 지아는 우주에서 다양한 외계인 친구들과 함께 외계인 학교에 다니며 우주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이 책은 독특한 외계 문화와 생김새, 우주의 신비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교훈을 전달합니다.

 

 

지아는 우주 연구를 하는 부모님을 따라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으로 이사 갑니다. 외계인 학교에 다니며 여러 외계인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데, 그들의 대화 방식은 전통적인 소리 대신 냄새, 색깔, 전기, 텔레파시 등 매우 다채롭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지아는 혼란스러워하지만, 이내 외계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적응해 나갑니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은 담임 선생님과 외계인 가족들의 실종 사건으로 인해 깨지게 됩니다. 지아와 친구들은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모험을 시작합니다. 책은 우정과 협동을 통해 난관을 해결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친구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외계인 학교는 단순히 외계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외계인들과 지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방식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책 속에 담긴 우주 환경 문제는 지구의 환경 문제를 반영하며, 우리가 환경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상기시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외계인 친구들과의 첫 만남에서 지아가 자신과 다른 외계인들의 생김새와 소통 방식을 접하는 순간입니다. 온몸의 색깔을 바꾸며 대화하는 외계인, 냄새로 소통하는 외계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상상력이 폭발하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외계인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주는 동시에 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줍니다.

 

 

또한, 우주선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아와 친구들이 협력하는 과정 역시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정과 용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장면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외계 행성이라는 신비로운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아이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학교생활과 친구들 간의 관계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환경 문제를 다루는 부분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외계인 학교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읽히는 동시에, 다양한 교훈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지아와 외계인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우리도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구와의 협동,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 그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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