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반달문고 43
김태호 지음, 이영림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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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는 놀이를 통해 일상 속 깊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화집입니다. 여섯 가지 이야기는 하나같이 흥미롭지만, 특히 술래를 찾아라에서 X선을 밟지 않으려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까지 몰입해 함께하는 모습에서, 놀이가 단순히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 재우는 재우에서 불면에 시달리던 재우가 세상 모든 사물들을 재우며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여정은 독특하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재우의 이야기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놀이의 본질에 대해 말합니다. 놀이란 특별한 도구나 환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놀이의 주제는 단순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놀이가 가진 힘은 매우 깊이 다가옵니다. 작가는 놀이를 통해 현대인의 고단한 삶에 쉼표를 던지며, 잊고 지낸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사람들 간의 유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놀이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성장과 치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어른인 제게도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놀이를 멀리하게 되었을까요? 혹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나 PC게임을 쥐여주면서, 우리가 편하기 위해 진정한 놀이를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학교에 안 갔어챌린지처럼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야기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어른들에게도 뭉클한 울림을 줍니다. 동영배 씨, 고개를 넘다의 스무고개를 함께 넘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은 가족 간의 소통과 추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고, 오늘의 놀이, 시작!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뛰노는 모습은 잊고 지낸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오늘의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는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놀이의 순수한 즐거움뿐 아니라 삶의 중요한 가치들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단순히 "어른들은 놀 줄 모른다"는 자조가 아니라, 어른도 진심으로 놀 때 몸과 마음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루 아이와, 혹은 가족과 함께 놀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한 가지입니다. "놀이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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