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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편지함 ㅣ 힘찬문고 38
남찬숙 지음, 황보순희 그림 / 우리교육 / 2005년 7월
평점 :
책을 읽다가 울기는 오랜만이다.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우리 일상의 줄거리를 따라간다.
그런데 이 작품은은 그 중간 중간
사람을 울리게 하는 힘이 있다.
그 힘에 매료 당하고 나면,
한껏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울다, 걱정하다, 웃다
책을 덮고 나니
게운하고 맑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느낌으로 말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을 덮고 나서 이렇게 맑은, 기분 좋은 느낌은
마치 좋은 그림책을 읽었을 때 드는 느낌과 똑같다.
삽화도 글의 느낌과 아주 잘 어울린다.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