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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와 나와의 차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심적으로 불편해 한다.
p23
차이는 다름일 뿐이다. 상대와 차이가있을 수록 더 많은 옵션이 주어진 것이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배울 것도, 얻을 것도, 줄 것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협상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p35
그리고, 실력은 연습에서 나온단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연습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뭐든 얻고싶다.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입니다.
그게 변하지 않는 사람의 본성이에요."
p41
이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협상이란 대게 사람과 사람의 대면으로부터 시작한다.
위의 것들은 상대를 인정함과 동시에 나를 인정하게만드는 일이다.
문제를 장애물로 보지 말고 이제껏 발견하지 못한 기회로 생각하라.
p123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여 본다면,
그로인해 발생한 온갖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해방될 것이고,
더 나아가 온갖 긍정적인 것들을 받아들이고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장애물은 날 방해하는 것이지만, 기회는 내가 잡아야만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연이나 학연만 앞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
협상에서 피상적 공통점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진정한 공통점을 찾아내려면 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지연이나 학연에 의존하는 것은 쉽게 성과를 얻으려는 안일한 태도다.
p155
이제 한국도 지연이나 학연만 앞세우기엔 스펙이 쪼달리는(?) 나라가됬다.
하지만 저것들에 의존하려는 이들은 아직도 존재한다.
요근래 많이 바빠진 사람들 말이다.
그렇게 바빠진 사람들이 쉽게 성과를 얻으려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니,
암만 새사람을 뽑아도, 발전이 없는 것이 아닐까.
이젠, 지겨우니까,
차라리 감정에 호소해보던지.
창의성은 서로 다른 인식과 경험의 충돌에서 나온다.
p164
그래서, 안밖으로 열심히 충돌하고 있는 중.
가둬놓고 창의적 인재를 바라는 건 무리일텐데.
질문을 회피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쓰는 나쁜수법이며,
뭔가를 숨기는 것이 있다는 느낌을 준다.
p224
인간적 소통은 공격적 태도가 만연한 세상에서 돈을 대신하는 가치를 지닌다.
p246
어짜피 인간과 인간의 소통인데, 인간'적'이란 말이 붙은게 우습다.
얼마나 인간이 아닌 것 처럼 행동했길래, 인간적이라 할까.
'감정적'의 방향설정을 달 해야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당한 이유 없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슬퍼하며
이미 지난 일을 두고 자신을 학대한다.
p271
이유가 없다는 것 자체가 슬프다.
흥분과 슬픔의 이유를 이상한 곳에서 찾기 때문일까.
자신의 처지를 지난일들의 학대로 더 처참하게 만드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
우리는 과거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산다.
내가 산 오늘은 어제, 과거가 되버린다.
그러나,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 내가 아닌 남이 만약 저렇다면,
그땐, 가만히, 그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라.
이해가 안되거든, 들어주기라도 해라.
지금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마치, <정의란 무엇인가>를 연상시키는 책표지를 가지고 있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됬다고 하길래, 호기심에 읽기시작했다. '원하는 것을 얻는다'. 참 매력적인 말이 아닌가.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이자, 각종 강연를 했기 때문일까, 무수한 실제사례들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협상론을 쉽게 풀어냈다. 핵심은, 역지사지(易地思之). 상하직급,나이,성별을 떠나, 인간대 인간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정직하게 협상을 하란 내용이다. 그 어떤 협상이든, 사전의 철저한 준비와 연습은 진가를 발휘한다. 이 책을 반쯤 읽었을 때, 온라인 서포터즈 신청을 하게됬다. 많은 지원서가 몰릴거라고 생각한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지원서를 보내는 메일에다가,
'귀하디 귀한 시간 제 메일 클릭해주시고, 지원서 꼼꼼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작 메일한통 보냈을 뿐인데, 벌써부터 설레네요!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기다리는 봄을 시샘하여 아직 겨울이 다 가지않았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라고 썼다. 나는 국문과라 그나마 할줄아는 건 글쓰기 조금이 다였다. 그래서, 형식이 자유로웠던 내 지원서는 글로 한가득 채워졌다. 읽지 않으면 그냥 읽기 싫은 빽빽한 글일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 글에 자신이 있었고, 이 서포터즈에 내가 적격인 것을 알리기 위해, 그녀의 노고를 감사해하며, 존중했다. 그래서일까, 그래서라고 믿고싶게도, 나는 서포터즈에 합격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이 책에 소개된 협상법을 다 알고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협상은 쉽게 감정에 휘말리게되있다, 좀더 이성적으로, 차분히 여기 소개된 협상법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원하는 것, 어쩌면 그보다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