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치만 책을 읽는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뭘 읽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독서가 왜 그렇게 중요한거냐?"
"인생을 변화시키는 조건이 아닌 필수니까." p25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주변에 많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그들로 인해 내가 계속 달릴 수 있으니까.

역시 레드 퀸의 말은 옳았어.' p88

 

레드 퀸 효과. 그래. 다른 곳으로 가기위해선 지금보다 최소 두배는 빨라야한다.

혹은 두배는 많아야한다.

못하거나 같음에 만족하지 못하는 나는

홍대리처럼 그 말에 동감했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은

아직도 모르는 세상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홍 대리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것은

좌절보다는 희열이었고,

절망보다는 희망이었다.

p107

 

여름방학때, 국어국문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독서를 좀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에 있는 소설 책 몇권을 읽었었다.

그러다 도서관을 갔는데.

딱, 저런 느낌이었다.

내가 바빠져야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난 아직 어리고, 모르는 것, 못가본 곳이 많다.

그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책들이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내것으로 만들기위해

그날 하루는 밥먹을 시간조차 없었다.

 

뭐, 물론 작심삼일로 끝나버렸지만,

단지 책 한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지금 또 다시 의지가 불끈불끈 솟고있다.

 

 

 

 

 

 

"게다가 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에는 보통

30년의 노하우가 담겨있어요.

100권의 전문 분야 책을 읽으면 3000년의 내공이 쌓이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p143

 

그냥 단순히 종이에 글자를 인쇄한 것이 아니다.

그냥 단순히 자신의 이름, 행적을 알리기 위한 것도 아니다.

책이란,

작가의 인생 노하우가 들어있다.

책과의 만남은

그런 작가의 노고, 작가의 삶, 작가의 목소리, 작가 그자체를 만나는 것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나와 작가.

그 둘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독서'이다.

 

 

 

 

 

 

"독서를 통해 이룬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그야말로 제 삶 전체에요.

……

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한 거죠." p224

 

과연 내 꿈이 현실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만 한다면 내 꿈이 현실로 옮겨질수 있을까?

독서는 꿈을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다.

아니, 어쩌면 그 길을 위한 첫 실천이다.

성공은 저 사람들의 것이 아닌,

나의 것이다.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지녀라.

p227

 

아마 체게바라가 한 말이란다.

독서를 하라는 것은 꿈만 꾸는 공상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현실을 치열하게 살기위한, 부딪히기위한

준비과정이랄까.

 

 

 

 

 

 

'같은 경험을 어떻게 겪고,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같은 생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p229

 

영단기 인강을 듣는데, 그 선생님이 그러셨다.

Why, How를 잘 생각해보라고.

그리고 그 둘 중에서 How에 집중해보라고.

말단 사원이 아닌 CEO처럼 사고하라고.

책을 읽다보니 문득 그 내용이 떠올랐다.

내가 성공하기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그 힌트를 얻는, 용기를 얻는 것.

 

 

 

 

 

 개강을 해서 그럴까. 바람 속에 봄기운이 녹아들어있어서 그럴까. 내가 요즘 책을 좀 읽어서 그럴까. 나도 드디어 후배를 받게되서 그럴까. 내 생일이 다가와서 그럴까. 고작 책 한권을 읽었을 뿐이다. 근데 그 어떤 때보다 책의 주인공과 나를 동일시 했고, 그래서 나도 막 기분이 들뜨고 그랬다. 많은 걸 생각했다. 지금 나의 생활과, 내 꿈과, 내 모습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독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취미축에도 못끼겠다 싶었다.

생존을 위한 독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서, 아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꿈을 위해서 하는 독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독서.

 참. 21살의 나. 지금의 나. 바보같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첫번째 실천이 아닐까 싶다. 진짜 별 내용도 아닌 것 같지만. 왠지, 지금 이 시점이 그래서 그런지. 별 다섯개가 모자른 책이다. 백만개를 주고싶다.

고수의 독서 코칭 팁도 군데군데 들어있고, 필독도서목록, 홍대리의 도서 목록, 성공 후기도 들어있다.

우왓!!!!! 뭐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고, 이제, 책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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