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본 책이다. 잠을 잘때도, 밥을 먹을때도, 여행을 갈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베개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결말이 궁금해 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적용해야지 하는 생각이였다. 책을 읽는 동안 엄마인 난... 책속에 나오는 옆집아줌마 같은 생각만 했었다..어떻히면 이불을 떼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런데 작가는 정말 기발한 결말을 만들어 낸다. 떼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하게 해주는것. 우리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때로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들을 가지고 걱정하고 속을 태운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에게 맡겨두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그런 것들을... 엄마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우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