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보이니? - 뒤죽박죽 상자 속 물건들 달리 지식 그림책 1
월터 윅 글.사진, 이현정 옮김 / 달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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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는 것 같아 뭔가 좋은 책을 사주려고 뒤져보다 알게 되었어요.

먼저, 생각보다 참 좋다~!고 말씀 드립니다. ^^

단순한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라...이건 웬만한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것들도 많답니다.

덕분에 아이가 집중해서 뭔가를 하는 시간이 다시 길어졌어요. ^^

적어도 이 책을 보는 동안에는요..ㅋㅋㅋㅋ

첨엔 제가, 그다음엔 아이가, 그다음엔 남편이.. 이렇게 해서 온 가족이 모두 "너도 보이니?폐인"이 되었답니다.ㅋㅋㅋ

남편이 퇴근할 때만 되면 아이는 책을 미리 거실에 내어놓고 기다립니다.

그날 하루동안 찾은 것들을 아빠에게 자랑도 하고, 또 자기에게 어려운 것들은 당연히(?)  아빠에게도 어려울 거라 확신(!)하며 찾아보라고 재촉도 하지요. ^^

덕분에 우리 가족은 한동안 저녁마다 이 책을 펴놓고 서로 먼저 찾았다느니, 이게 맞다느니.. 하며 행복한 게임을 하곤 했지요.

거의 다 찾은 요즘도 여행을 갈때 꼭 이책을 가지고 다니구요,

차안에서건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들하고 놀 때건 언제나 이책과 함께랍니다.

요즘은 제가 원래의 사물들 말고 따로 보아둔 것들을 문제로 내어서 여백에 써 놓는답니다.

원래 있던 것들을 다 찾았다면, 책 곳곳에 숨어 있는 새로운 것들을 여백에 적어놓고 아이에게 찾도록 해보는 것도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인 거 같아요. ^^

제가 정해 놓은 것까지 다 찾으면, 이 지은이의 다른 책도 사서 보려구요. ^^

굳이 부모가 억지로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아도 이책은 자연스럽게 아이와 부모를 하나로 엮어주는 좋은 역할을 하네요.^^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가  소원한 가족에게 이책을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

저렴하지만, 정말 비싼 값어치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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