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삼사라 서 세트 - 전2권
J.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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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세계관과 어울리는 화려한 표지에 일단 감탄했고 믿고 보는 작가가 좋아하지만 쓰지 못했던 걸 마음껏 썼다고 해서 신화와 욕망이 뒤엉킨 이세계를 탐험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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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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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이야기 속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잔혹한 사람에 의해 인생이 짓밟혀도 끝내 사람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 이야기가 품고 있는 재미와 매력에 끌려서 읽고 거기서 얻는 공감과 슬픔이 뒤엉켜 복잡다단한 상념에 도달하게 되는 에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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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블루 모먼트 (기간 한정판)
이치호 미치 / Blue Bromance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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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런 기분이었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할 정도로 공감을 끌어내는 작품. 불안과 혼란의 시기, 거창하지 않은 만남을 통해 위안을 얻고 틀어질 만한 특별한 계기나 어떤 일이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처럼 마음도 관계도 서서히 옅어지거나 멀어졌다가 다시 꽃피우는 관계를 잘 포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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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V양 사건 초단편 그림소설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고정순 그림, 홍한별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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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여자애들로 뭉뚱그려지는 창 밖의 감나무 같은 존재. 서로를 모르고 스치고 돌아서면 잊혀지기 쉬운 존재들이라 냉담하고 날 세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먼저 이름을 불러주고 “그럴 수도 있죠”라고 말해줘서 그게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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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anese Blue - 겨울의 마디
전소영 지음 / 솜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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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다리며 조용히 겨울을 품고 있는 논두렁, 누런 개, 발자국, 날아갔다가 사뿐히 내려 앉았을 새의 모습. 일견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풍경에 도시생활자의 경계와 긴장을 풀고 몸을 맡기고 싶어진다. 푸르고 시린 아름다운 풍경에 생각을 멈추고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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