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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흐름과 어울리게 외전 곳곳에서 자주적인 여성의 삶에 주목한 점이나 주인공들의 이야기 외에 개성있는 조연들의 사연이 고르게 들어가 있는 것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문장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은 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셈브리온이 이에샤를 통해 안정감과 삶의 희망을 얻게 되는 외전, 이에샤와 상반된 삶을 살아가며 밀레나의 마음과 인생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외전, 사랑하는 마음을 접고도 자신의 삶을 채우는 것들을 살펴볼 줄 아는 루시온의 성숙한 모습이 담긴 외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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