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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숨겨진 비밀을 밝히다
장장년.장영진 지음, 김숙향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역사를 마주한 우리들에게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그중 한 가지는,
역사에 길이 남는 사실들이 언제나 틀에 박힌 듯 '그럴 듯하'고 '대단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나머지 하나는, 밝혀진 것과는 다른 '숨겨진' 것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세계역사, 숨겨진 비밀을 밝히다>를 펴낸 저자들은 역사, 그 이면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결국 거대한 비밀을 낱낱이 파헤치기에 이른다.
고고학의 발견 / 명승지 이야기 / 유적지에 관한 신기한 이야기
사건의 진실 / 천고의 수수께끼 / 종교 역법 / 과학기술의 빛
문예의 정수 / 귀퉁이의 역사 자료 / 이러쿵저러쿵
10개의 큰 제목으로 나누고 그에 걸맞은 세부적인 내용들을 소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수많은 사진 자료와 각주 설명이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하나 아쉬운 점은 2도 인쇄를 해서 사진의 느낌이 좀 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고대 문명의 문자(고고학의 발견 부분)를 연구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인슈타인의 혀 내민 사진에 대한 일화(과학기술의 빛)가 소개된 부분이다.
그 외에도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눈을 뗄 수 없을 지경이었다.
히틀러와 유대인, 종교 이야기, 예술과 예술가, 과학자들, 전쟁 등
많은 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듯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었다.
방대한 자료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엮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을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역사에 대해 깊은 지식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권해주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