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의 「포르투나투스에 반대하며」를 일레이브에게 읽도록 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었다. 그 성자가 좀더 정통적인 글들을 써내던 시기보다 몇 년 앞서서 신앙이 심하게 변화하던 어느 한 시기에 쓴 그글을 보면 '인간 자신의 의지로 인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죄도 없으며, 따라서 우리 자신의 의지로 인해 올바른 일을 했을 때는 보상이 있다'는 구절이 있었다. -202쪽
"겉보기와 다르고 당연히 지녀야 하는 모습과 다른 것들은 모두 의미가 있다네."-2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