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덴마크 선생님 - 불안과 우울의 시대에 서로 의지하는 법 배우기
정혜선 지음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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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덴마크 선생님

불안과 우울의 시대에 서로 의지하는 법 배우기

 

제목에 이끌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지리산 대안학교 선생님 출신으로,

30대의 마지막을 덴마크 세계시민학교에서 학생으로 지냈다고 한다.

덴마크에서 학생으로 지내던 시절 겪은 일을 묶은 에세이다.

 

덴마크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장소

그리고 더욱 더 생소했던  세계시민학교 호이스콜레 교육.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에 관심이 많아 읽어보았던 이유도 있는데

정말 새롭고 생소하면서도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모든 학생을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교육 방식이 부럽기도 했고...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줄 세우기, 경쟁을 바탕에 두고 있다 보니...

다 함께 발표를 하고 서로 질문과 답을 하며 생각을 키우는 식의 수업이

새로우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경험해보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아이들에게 일방적인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들어준 차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면,

참 큰 행운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나의 덴마크 선생님은 내 또래인 저자의 새로운 도전을 보면서

대리 만족도 할 수 있었고, 공감해가면서 읽었던 책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을 획득하는 것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일텐데...

서로에게 의지하는 법을 비롯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수업들...

전반적으로 에세이 형식이라 부담없이 읽어 내려갔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 제기를 비롯해 생각할 거리도 충분한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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