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인문학적 소견을 넓혀줄 초등철학 전집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오천 원짜리 지폐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천 원짜리 지폐에서 만날 수 있는 율곡 이이,
그리고 이이 선생의 어머니인 신사임당도 언급하네요.
강릉의 오죽헌, 파주의 자운서원, 경복궁,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부모를 잃은 몽이와 정이 자매 앞에 현룡이(헐랭이) 삼촌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유학의 기원을 비롯해, 성리학과 주자학, 송학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성리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기론, 사단칠정론에 대해서도 배웠답니다.
이이가 집필한 격몽요결에 등장하는 구용과 구서, 이통 기국 사상과 성인 사상도 접할 수 있었고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이론을 흥미로운 동화로 풀어냈어요.
덕분에 독서의 즐거움도 알게 되고 문해력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에요.
주인공들이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상을 배울 수 있어요.
조금 어려운 이론들도 있었지만 헐랭이 삼촌을 따라 여행하듯 읽을 수 있었는데요.
삼촌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쭉 읽어내려갔던 것 같아요.
꾸준히 읽으면서 문해력도 키우고, 논술 대비도 하면 도움 많이 될 듯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