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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물리법정 2 - 물리와 생활 ㅣ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6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8월
평점 :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는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과학을 표방하고 있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접근하고, 재밌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원고와 피고의 법정 공방을 따라가다 보면 주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데요. 어렵고 딱딱한 초등과학 전집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더 마음에 들었어요.
우주에서도 글씨를 쓸 수 있을까? 진동수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릴까? 반신 거울로도 온몸이 보일까? 줄다리기에서 이기는 방법은 뭘까? 터널 구멍이 네모여도 괜찮을까? 평소에 일상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해결해 준답니다.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어요.
사건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는 '무중력상태의 낙하 법칙'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주에서도 써지는 볼펜'이라는 제목 아래, 질문이 하나 던져지는데요. '우주에서는 볼펜을 쓸 수 없을까'라고 적혀 있네요. 본격적으로 읽어 내려가기 전에 화두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쓸 수 있을까? 없을까? 쓸 수 없다면 왜 그런 걸까? 등등 말이죠. 그리고 사건 속으로에 이번 법정 다툼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스토리텔링으로 제시되어 있어요.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흥미를 유발하기 딱 좋아요.
여기는 물리법정
사건을 확인했으니, 이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기 좋은 스토리로 구성한 초등과학 전집이에요! 제목에서처럼 아이들을 위한 사이언스 법정 공방이 펼쳐집니다. 재판을 진행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을 수 있거든요.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토론이나 논술 대비도 되는 구성이에요.
과학성적 끌어올리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실려 있는 코너인데요. 지식을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두어서 교과 대비에 도움 될 것 같아요. 무중력, 신기루, 대류와 복사 등 학교 다닐 때 공부했던 내용들이 실려 있어서 반가웠어요. 이해를 돕는 적절한 그림들 덕분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시중에 정말 많은 책들이 나와 있죠. 그런데 막상 초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으면서 또한 심도 있게 다룬 도서를 찾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자음과모음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만나고 나니 왜 필독서로 꼽는지 알겠더라고요. 열심히 책 읽으면서 꾸준히 지식도 쌓고 문해력도 키워봐야겠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