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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어니스트 볼크먼 지음, 석기용 옮김 / 이마고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출신성분을 따지는 것은 독서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는 읽기 쉬운 책을 썼다. 마치 주간지나 신문의 사설 마냥 지하철에서 부담없이 읽기 좋은 수준의 글이므로 당연히 학술적인 부분은 2%가 부족하다. 또한 후반부로 갈 수록 몇몇 개인을 중심으로 글이 전개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으며 특히 옮긴이가 밝힌 것처럼 다분히 서양의 시각만을 가지고 있다는 한계도 있다. 하지만 전쟁과 과학의 역사적인 연관관계를 밝혀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미시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줬다면 2% 부족해도 용서할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