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승주나무 > '북역' 열하일기를 추억함

대학 다닐 때는 이 책이 국내에서 번역되지 않고, 북한에서 먼저 번역되었다. 헌 책방을 유람하다가 '열하일기'의 원문과 '북역'이 함께 있는 세트를 구매했다. 전공이나 성향이 '박지원'과 맞은 터라 사전을 열심히 뒤적거리며 읽은 기억이 있다. 물론 그렇게 읽은 내용은 때가 되면 잊혀진다. '민옹전'은 열하일기가 아니라 '방경각외전'이라는 책에 실린 작품인데, 번역본을 대조해가며, 원문을 훑었던 애틋한 기억이 떠올라 전문을 인용한다.

 

민옹전(閔翁傳)


민 영감은 남양 사람이다. 무신년(영조 4년, 1728)* 민란에관군을 따라 토벌에 끼여서, 그
공으로 첨사(僉使) 벼슬을 얻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끝내 벼슬하지 않았다. 민
영감은 어릴 때부터 매우 영리하고 총명하며, 말을 잘하였다. 특히 옛 사람의 기이한 절개나
거룩한 발자취를 흠모하여, 이따금 의기에 북받치면 흥분하기도 하였다. 그들의 전기를 읽을
때마다 한숨 쉬며 눈물 흘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는 일곱 살이 되자
"항탁**은은 이 나이에 남의 스승이 되었다."
고 벽에다 크게 썼다. 열두 살 때에는
"감라는 이 나이에 장군이 되었다."
고 썼으며, 열세 살에는
"외황아(外黃兒)는 이 나이에 유세(游說)하였다."
고 썼다. 열여덟 살 때에는
"곽거병(漢나라의 장수)은은 이 나이에 기련(祈連)에 싸우러 나갔다."
고 썼으며, 스물네 살 때에는
"항적(項籍)***은 이 나이에 오강(烏江)을 건넜다."
고 썼다. 그러다가 마흔이 되었지만, 아무런 이름도 이루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또
"맹자는 이 나이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고 크게 썼다. 그 뒤에도 해가 바뀔 때마다 이런 글들을 쓰기에 지치지 않았다. 그의 집
벽은 모두 검정투성이가 되었다. 일흔 살이 되자 그의 아내가
"영감, 올해에는 까마귀를 그리지 않으시려우?"
하고 놀렸다. 그러자 민 영감이 기뻐하면서
"그러지. 당신은 빨리 먹이나 갈아 주구려."
하고 말하더니 곧
"범증(范增 ; 항적의 謀士)은 이 나이에 기이한 꾀를 좋아하였다."
고 커다랗게 썼다. 그의 아니가 발칵 화를 내며
"꾀가 아무리 기이하더라도, 장차 언제나 쓰시려우?"
하고 따졌다. 민 영감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옛날 여상(呂尙)****은 여든 살에 장수가 되었지만, 새매처럼 드날렸다우. 이제 나를 여상
에게 비한다면, 오히려 어린 아우뻘밖에 안 된다우."

지난 계유(1753), 갑술년(1754) 사이에 내 나이는 열일여덟이었다. 병으로 오랫동안 시달
리면서 노래·글씨·그림·옛칼·거문고·골동품 등의 여러 잡물들을 제법 좋아하였다. 게
다가 지나는 손님들을 모아 놓고 익살스럽게 우스운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었지
만, 깊숙이 스며든 우울증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였다.
"민 영감은 기이한 사람이지요. 노래도 잘 부르지만, 말도 잘 한답니다. 그의 이야기는 신
나고도 괴이하고, 능청스럽고도 걸직하지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치고 마음이 상쾌하게
열리지 않는 이가 없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몹시 기뻐서 그에게 '함께 놀러 오라'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민 영감이
나를 찾아왔는데, 나는 마침 벗들과 더불어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민 영감은 서로 인사도
나누기 전에 퉁소 부는 자를 한참이나 들여다보더니, 그의 뺨을 치며 크게 꾸짖었다.
"주인은 즐겁게 놀자는데, 너는 어째서 성난 꼴로 있느냐?"
나는 깜짝 놀라서 그에게 까닭을 물었다. 민 영감이 말하였다.
"저놈의 눈알이 잔뜩 튀어나오도록 사나운 기운을 품었거든요. 저게 골낸 게 아니고 무엇
이겠수?"
내가 크게 웃었더니, 민 영감이 또 말하였다.
"꼭 퉁소 부는 놈만 성난 게 아니라우. 피리 부는 놈은 얼굴을 돌리고 우는 듯하고, 장구
를 치는 놈은 이마를 찌푸린 채 시름겨운 듯하다우.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입을 다물
고 마치 무서운 일이라도 난 듯, 아이와 종놈들까지도 웃지 못하고 말도 못하게 되었으니,
이런 음악으로 어찌 기쁠 수 있겠수?"
나는 곧 그들을 돌려 보내고 민 영감을 맞아들여 앉혔다. 그는 비록 몸집이 작았지만, 흰
눈썹이 눈을 덮었다. 그가
"내 이름은 유신(有信)이고, 나이는 일흔세 살이라우."
하고 스스로 말하였다. 그러고는 나에게
"당신은 무슨 병이 들었수? 머리가 아픈 거유?"
하고 물었다. 내가
"아니오."
대답했더니, 그는 또
"배가 아픈 거유?"
하고 물었다. 내가 또
"아니오."
대답했더니, 그가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병이 아니라우."
그는 곧 지게를 열고, 들창을 걷어 괴었다. 바람이 소슬하게 불어오자 내 마음이 차츰 시
원해져서, 예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그래서 민 영감에게 말하였다.
"나는 특히 음식 먹기를 싫어하고, 밤에는 잠을 못 잣다오 이게 바로 병이지요."
민 영감이 몸을 일으켜 나에게 치하하였다. 내가 놀라면서
"영감님, 무엇을 치하하신단 말이오?"
하고 물었다. 그가 말하였다.
"당신은 집이 가난한데 다행히 음식 먹기를 싫어한다니,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겠수? 게
다가 잠까지 없다니, 낮밤을 아울러서 나이를 갑절이나 사는 게 아니겠수? 살림살이가 늘어
나고 나이를 갑절이나 산다면, 그야말로 수(壽)와 부(富)를 함께 누리는구려."
얼마 뒤에 밥상이 들어왔다. 나는 얼굴을 찌푸리고 숟가락을 들지 않았다. 이것 저것 골라
서 냄새만 맡을 뿐이었다. 민 영감이 갑자기 크게 성내며 일어나 가려고 하였다. 나는 깜짝
놀라서
"영감님, 왜 노해서 가시렵니까?"
물었다. 민 영감이 말했다.
"당신이 손님을 불렀으니 손님에게 먼저 음식을 권해야지, 어째서 혼자 먹으려고 하우?
이건 나를 대접하는 도리가 아니라우."
나는 사과하면서 민 영감을 붙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빨리 밥상을 올리게 하였다. 민
영감은 사양하지 않고, 팔뚝을 걷어붙였다. 숟가락과 젓가락에 음식을 가득 올렸다. 나는 저
절로 입 안에서 침이 흘렀다. 마음이 시원해지고, 코밑이 트였다. 그제야 옛날처럼 밥이 먹
혔다.
밤이 되자, 민 영감은 눈을 감고 단정하게 앉았다. 내가 그에게 이야기를 걸었지만, 그는
더욱 입을 다물었다. 나는 몹시 무료하였다. 한참 뒤에 민 영감이 별안간 일어나서 촛불 똥
을 긁어 버리며 말하였다.
"내 나이가 젊을 때엔 눈이 스치는 글마다 곧 외웠지만, 이젠 늙었다오. 그래서 당신과 내
기 약속을 해 보리다. 평생 보지 못한 책을 뽑아 내어 각기 두세 번 눈으로 훑어본 뒤에 외
워보려우. 만약 한 글자라도 잘못되면 벌을 받기로 약속하는 게 어떻겠소?"
나는 그가 늙었음을 기회로 하여
"그러지요."대답하고는 곧 시렁 위에서 《주례(周禮)》*****를 뽑았다. 그 책에서 민 영감은
<고공(考工)>편을 골랐고, 나에게는 <춘관(春官)>편이 돌아왔다. 잠깐 뒤에 민 옹이
"나는 벌써 외웠다우."
하고 나를 일깨웠다. 나는 아직 한 차례도 훑어 보지 못한지라. 깜짝 놀라서 조금만 더 기
다려 달라고 청하였다. 영감은 자꾸만 재촉하여, 나를 곤경에 빠뜨렸다. 나는 그럴수록 외울
수가 없었다. 졸리운 듯하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하늘이 밝은 뒤에야 민 영감에게
"어제 외운 글을 기억하시오?"
물었다. 민 영감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나는 처음부터 외우지 않았다오."

하루는 밤늦도록 민 영감과 이야기하였다. 민 영감이 같이 앉은 손님들에게 농담도 하고
꾸짖기도 했는데, 민 영감을 막아내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한 손님이 민 영감을 궁색하게
하려고 물었다.
"영감님은 귀신을 보았소?"
"보았지."
"귀신은 어디에 있소?"
민 영감이 눈을 부릅뜨고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한 손님이 등잔 뒤에 앉아 있었는데, 그를
향해 소리쳤다.
"귀신이 저기 있다."
그 손님이 성내면서 민 영감에게 따졌다. 민 영감이 말하였다.
"밝으면 사람이 되고, 어두우면 귀신이 되는 법이라우. 지금 당신은 어두운 곳에 있으면서
밝은 곳을 살피고, 얼굴을 숨긴 채로 사람을 엿보았으니, 어찌 귀신이 아니겠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 손님이 또 물었다.
"영감님은 신선도 보았소?"
"보았지."
"신선은 어디에 있소?"
"집이 가난한 자가 바로 신선이라우. 부자들은 늘 속세를 그리워하는데, 가난한 자는 언제
나 속세를 싫어하니, 속세를 싫어하는 게 신선이 아니고 무엇이겠수?"
"영감님은 나이 많은 사람도 보았겠구려?"
"보았지. 내가 오늘 아침 숲 속에 들어갔더니, 두꺼비와 토끼가 제각기 나이 맣다고 다투
더군. 토끼가 두꺼비더러
'내가 팽조(彭祖)******와 동갑이니까 너 같은 자야말로 후생이다.'
하고 말히니까, 두꺼비가 머리를 숙이고 훌쩍훌쩍 웁디다. 토끼가 깜짝 놀라서
'왜 그리 슬퍼하냐?'
물었더니, 두꺼비가 이렇게 말합디다.
'나는 저 동쪽 이웃집 어린아이와 동갑이었는데, 그 아이는 다섯 살에 벌써 글을 읽을 줄
알았단다. 그는 아득한 옛날 천황씨(天皇氏) 때에 태어나서 인년(寅年)에 역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왕(王)과 제(帝)를 거쳤으며, 주(周)나라에 이르러 왕통이 끊어지자 책력 하나를 이
루었지. 진(秦)나라 때에 윤달이 들었고, 한(漢)·당(唐)을 거쳐 아침엔 송(宋)나라가 되었다
가 저녁엔 명(明)나라가 되었지. 모든 사변을 겪으면서 기쁜 일, 놀라운 일, 죽은 이를 슬퍼
하는 일, 가는 이를 보내는 일 등으로 지루한 세월을 보내다가 오늘에 이른 것이야. 그런데
도 오히려 귀와 눈이 밝아지고, 이와 털이 나날이 자란단 말이야. 저 아이처럼 나이 많게 살
았던 자는 없을 거야. 그런데 팽조는 겨우 팔백 살을 살다가 일찍 사라졌다니, 그는 세상을
겪은 것도 많지 못하고, 일을 경험한 것도 오래지 못했을 거야. 그래서 내가 그를 슬퍼하는
거지.'
결국 토끼가 두 번 절하고 뒷걸음질치면서
'네가 내 할아버지뻘이다.'
합디다. 이로써 본다면 글 많이 읽은 자가 가장 목숨이 긴 거라우."
"그럼 영감님은 가장 훌륭한 맛도 보았겠구려?"
"보았지. 하현달이 되어서 썰물이 물러가면, 바닷가의 흙을 갈아서 염전을 만들거든. 그 갯벌을 구워서 성긴 것으로는 수정염(水晶鹽)을 만들고, 고운 것으로는 소금(素琴)을 만들
지. 온갖 맛을 조화시키면서, 소금 없이 어찌 맛을 내겠소?"
그러자 모두들 말하였다.
"좋소. 그러나 불사약은 영감님도 결코 못 보았겠죠?"
민 영감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이거야말로 내가 아침 저녁으로 늘 먹는 것인데, 어찌 모르겠소? 큰 골짜기 굽은 소나무
에 달콤한 이슬이 떨어져 땅속으로 스며든 지 천 년 만에 茯笭이 되지. 인삼 가운데는 신라
의 토산품이 으뜸인데, 단정한 모양 붉은빛에 사지가 갖추어진 데다, 쌍갈래로 땋은 머리는
아이처럼 생겼지. 구기자가 천년 되면 사람을 보고 짖는다우. 내가 일찍이 이 세 가지 약을
먹고는 백 일이나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숨결이 가빠져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지. 이웃집 할
미가 와서 보고는 이렇게 탄식합디다.
'자네 병은 굶주렸기 때문에 생겼지. 옛날에 神農氏가 온갖 풀을 다 맛보고 비로소 五穀을 뿌렸으니, 병을 다스리려면 약을 쓰고 굶주림을 고치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네. 이 병은
오곡이 아니면 고치기 어렵겠네.'
나는 그제서야 쌀로 밥을 지어 먹고는 죽기를 면했다우. 불사약치고 밥보다 나은 게 없는
셈이지. 그래서 나는 아침에 한 그릇 저녁에 또 한 그릇 먹고, 이제 벌써 일흔이 넘었다우."
민 영감은 언제나 말을 지루하게 늘어놓았지만, 끝에 가서는 모두 이치에 맞았다. 게다가
속속들이 풍자를 머금었으니, 辯士라고 할 만하였다. 그 손님도 물을 말이 막혀서 다시금 따
지지 못하게 되자, 벌컥 화를 내면서
"그럼 영감님도 역시 두려운 게 있소?"
하고 물었다. 영감님이 잠자코 한참 있다가 별안간 목소리를 높여서 말하였다.
"나 자신보다 더 두려운 건 없다우. 내 오른쪽 눈은 용이고, 왼쪽 눈은 범이거든. 혀 밑에
는 도끼를 간직했고, 굽은 팔은 활처럼 생겼지요. 내 마음을 잘 가지면 어린아이처럼 착해지
지만, 까딱 잘못하면 오랑캐가 될 수 있다우. 삼가지 못하면 장차 제 스스로 물고 뜯고, 끊
고 망칠 수도 있는 거지요. 그래서 옛 성인의 말씀 가운데도 '자기의 사욕을 극복하여 예법으로 돌아간다(克己復禮)'하였고, '사심을 막고 참된 마음을 지닌다(閉邪存誠)' 하였지요.
성인께서도 스스로를 두려워하신 거라우."
민 영감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지만, 그의 대답은 언제나 메아리처럼 빨랐다.
끝내 아무도 그를 골탕 먹이지 못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자랑하기도 하고, 기리기도 했으
며, 곁에 앉은 사람을 놀라게도 하였다. 사람들이 모두 허리를 잡고 웃어도, 민 영감은 얼굴
빛 하나 변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해서(海西) 지방에 황충(蝗蟲)이 생겨서, 관청에서 백성들더러 잡으라고 감독한답니다."
라고 말하자, 민 영감이 물었다.
"황충을 잡아서 무엇한다우?"
"이 벌레는 누에보다도 작은데, 알록달록한 빛에 털이 돋혔지요. 이놈이 날면 '명(螟)'이 되고 붙으면 '모( )'가 되어서 우리 곡식을 해치는데 거의 전멸시키지요. 그래서 잡아다가
땅속에 묻는답니다."
민 영감이 말하였다.
"이 따위 조그만 벌레를 가지고 걱정할 게 무어람. 내 보기엔 종로 네거리에 한길 가득히
오가는 것들이 모두 황충뿐입니다. 키는 모두 일곱 자가 넘고, 머리는 검은 데다 눈은 빛나
지요. 입은 주먹이 드나들 만큼 큰 데다 무슨 소린지 지껄여 대고, 구부정한 허리에 발굽이
서로 닿고 궁둥이가 잇달습디다. 이놈들보다 더 농사를 해치고 곡식을 짓밟는 놈들이 없다
우. 내가 그놈들을 잡고 싶은데, 큰 바가지가 없는 게 한스럽구려."
마치 이런 벌레가 참으로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크게 두
려워했다.
어느 날 민 영감이 찾아왔다. 내가 그를 바라보고 은어(隱語)로
"춘첩자(春帖子) 방제."
라고 말했다. 민 영감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춘첩자'는 문(門)에다 붙이는 문(文)이니, 바로 나의 서인 민(閔)일 테고, 방은 늙은 개니
까 나를 욕하는 말일 테지. 제(啼)는 내 이빨이 빠져서 말소리가 웅얼대는 게 듣기 싫다는
뜻일 테지. 당신이 만약 '방'이 두렵다면, '견(犬)'을 버려야 할거요. 또 '제'가 듣기 싫다면,
그 '구(口)'를 막아 버려야 하겠지. 그러면 그 나머지 글자인 '제(帝)'는 조화(造化)를 뜻하고
'방'은 큰 물건을 뜻하지요. 그렇게 해서 '제'자에다가 '방'자를 덧붙이면, '크다'느 뜻이 되는
동시에 그 글자 모양은 '방'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당신이 나를 모욕한 게 아니라, 도리어 나
를 칭찬한 게 된다우."
그 이듬해에 민 영감이 세상을 떠났다. 세상 사람들은
"민 영감이 비록 지나치게 넓고 기이하며, 얽매이지 않고 호탕하지만, 그의 성격은 깨끗하
고 곧으며, 즐겁고도 밝다. 《주역》에 밝고, 노자(老子)의 글을 좋아했으며, 그가 대체로 엿
보지 못한 글이 없다."
고 말했다.
그의 두 아들은 모두 무과(武科)에 올랐지만, 아직 벼슬하지 못하였다. 올해 가을에 내 병
이 더친 데다, 민 영감도 다시는 만나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와 더불어 나누었
던 은어(隱語)·해학(諧謔)·풍자(諷刺) 등을 모아서 이 <민옹전>을 지었다. 때는 정축
(1757) 가을이다. 이에 시를 지어서 민 영감의 죽음을 슬퍼한다.

아아, 민 영감이시여.
괴상하고도 기이하며, 놀랍고도 깜찍스럽구려.
기쁘고도 노여우며, 또한 얄미웁구려.
저 바람벽의 까마귀가 끝내 새매로 화하지 못했구려.
영감께선 뜻을 지닌 선비였건만
마지막 늙어 죽을 때까지 쓰이지 못했구려.
내 그대를 위해 전을 지으니
아아, 그대는 오히려 죽지 않을 거외다.



각주
*영조가 즉위하면서 노론이 정권을 잡자, 정권을 잃은 소론측에서 이인좌·정희량이 주동하여 영조의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밀풍군(密豊君) 탄(坦)을 추대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영조는 숙종의 아들이 아니며, 경종은 동생(영조)에 의해서 억울하게 죽었으니, 경종의 원수를 갚고 왕통을 바로잡자는 주장을 내세웠다. 청주 일대의 성들이 위태로웠는데, 병조 판서 오명항이 관군을 이끌고 가서 반란을 진압하였다. 토벌에 참여한 자들은 4월에 분무공신 포상을 받았다.

**중국 춘추시대 사람인데, 일곱 살 때에 공자의 스승이 되었다고 한다. 감라도 역시 춘추시대의 장군이다.


***진나라 말기에 한나라 유방(劉邦)과 함께 천하의 패권을 겨루었던 초왕(楚王)인데, 흔히 그의 자를 따서 항우(項羽)라고 불렀다. 그의 능력을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즉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천하를 평정하기 위하여, 고향의 젊은이들을 이끌고 오강을 건너 중원으로 향했었다.


****나이 여든이 될 때까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미끼도 없는 곧은 낚시로 위수(渭水)에서 세월을 낚았다. 여든에야 문왕(文王)을 만나 태공망(太公望)으로 추앙받고, 무왕을 도와 은나라 주왕(紂王)을 토벌하였다. 낚시꾼을 강태공이라고 부르는 것도 여상 때문이다.


***** 주나라의 관제(官制)인 천관·지관·춘관·하관·추관·동관 등의 여섯 관청을 분류하고 설명한 책이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책인데, 주공(周公)이 지었다고 한다. 십삼경(十三經) 가운데 하나다.


****** 요임금의 신하인데, 은나라 말년까지 칠백 년을 살았다고 하는 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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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풀어보는 남녀의 성격

 

 

 

물병자리 1.20~2.18

물고기자리 2.19~3.20
양자리 3.21~4.20
황소자리 4.21~5.20
쌍둥이자리 5.21~6.21
게자리 6.22~7.22
사자자리 7.23~8.22
처녀자리  8.23~.922
천칭자리 9.23~10.21
전갈자리 10.22~11.21
사수자리 11.22~12.21
산양자리 12.2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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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위대한 지도자의 다섯 덕목

재계에서든 정계에서든 어떤 개인적 요인보다 중요한 것이 지도력이다. 일류 지도자가 이끄는 나라는 어떠한 역경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의 영국이 좋은 예다. 회장이나 CEO를 향한 존경 여부는 주가에 반영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지도자를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 어떻게 진정한 지도자를 알아볼 수 있는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도덕적 용기란 거센 비난, 험난한 역경, 동지와 우방의 무기력함에도 아랑곳없이 소신을 지키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지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대(對)이라크 정책에서 이를 보여줬다.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도덕적 용기를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교회 안팎의 비난을 무시했다.

단발성으로는 충분치 않다. 대다수에게 최선을 요구하되 궁극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안겨주는 것이 지속적인 용기다. 남북전쟁 당시의 에이브러햄 링컨이, 아돌프 히틀러에 맞서 고군분투하던 윈스턴 처칠이 보여준 것처럼 끈질기고 일관되며 자신을 강화하는 용기다.

판단력 없는 용기는 무의미하고 위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명한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능 자체는 아니다. 지능 지수가 매우 높은 똑똑한 인물들이 어이없게도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는 많다. 학력도 아니다. 필자는 조언이 필요할 때 명문대의 우등생 출신을 찾지 않는다. 세상 풍파를 몸소 겪고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질과 화살’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남은 이들에게 의지한다. 필자가 조언을 구한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 미국의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다. 레이건은 어느 모로 보나 학자 타입이 아니었지만 정말 중요한 몇몇 사안은 어김없이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

국가나 대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에 숱하게 부딪치며 그때마다 뭔가 결정해야 한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 같은 지도자들은 자잘한 문제에 달려들어 온갖 희생을 치러가면서 기어이 밀어붙이곤 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실질적 이익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찮은 문제와 진짜 큰 문제를 구분하는 데는 천부적 감각이 필요하다.

지도자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잘 배분해야 한다. 2차대전 종전 직후 어린 학생이었던 필자는 운 좋게도 처칠의 시간을 1분 정도 빼앗을 수 있었다. 필자는 그의 성공 비결을 물었다. 그가 지체 없이 답했다. “힘을 아끼는 것이지. 앉을 수 있을 때 서있지 말고 누울 수 있을 때 앉지 마라.” 물론 처칠이 농담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핵심이 담겨 있었다. 처칠은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거는 일은 가능한 한 침대에서 처리했다. 그런 자잘한 일이 끝나면 침대에서 활기차게 벗어나 그날 해야 할 실질적 행동을 준비했다.

유머는 지도력의 핵심 요소다. 성공한 지도자들 가운데 유머감각이 전무했던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대처의 정적들은 그녀에게 유머감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자는 대처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것을 한두 번 본 적이 있다. 600명의 남자가 참석한 어느 저녁 만찬에서 “홰치며 우는 것은 수탉일지 모르지만 알을 낳는 것은 암탉”이라는 페미니스트적인 발언을 한 것이 좋은 예다.

농담으로 나라를 통치한 지도자가 두 사람 있었다. 링컨은 투박하지만 뼈 있는 유머가 풍부했다. 레이건은 수천 가지 농담을 머릿속에 넣고 다니며 거의 모든 상황에 활용했다. 부하는 농담할 줄 아는 지도자를 더 열심히 모시고 충실히 따른다. 거친 삶에 시달린 대중은 웃음을 주는 지도자를 사랑한다.

신체적 특성도 중요할까?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당시 드물게도 키가 1m87cm였다. 그의 키는 전장에서든 정치판에서든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큰 키 때문에 항상 돋보였던 것이다. 그 점은 프랑스의 샤를 드골도 비슷했다. 드골은 언제나 키 큰 사람만 찾아다녔다. 존 F 케네디의 장례식에 참석한 드골은 주변 사람들에게 “저 키 큰 사내 좀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학자 존 갤브레이스였다. 그러나 필자가 지금까지 알고 지낸 진짜 키 큰 사내들은 대개 실패한 정치인이다. 키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용기ㆍ판단력ㆍ분별력ㆍ유머감각이다.

출처 :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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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비연 > [퍼온글] 전국에서 가장 경치 좋은 펜션~

모처럼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 숙소 앞에 푸른 바다나 강, 산 등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굳이 주변 여행지를 돌아보지 않아도 펜션에 묵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 절경으로 둘러싸인 곳. 전국의 전망 좋은 펜션을 한곳에 모았다.
펜션은 전원에서의 특별한 휴식과 레저를 위한 숙박업소다. 대부분의 펜션이 예약전문회사와 연계되어 있거나 자체적으로 예약 관리를 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예약 시스템은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펜션은 해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약을 해도 되고, 직접 전화를 해도 된다. 펜션 홈페이지에는 객실 내부 사진과 부대시설, 특징, 위치 등이 소개되어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비수기이거나 주중이 아닌 한 예약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주말에 펜션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주말은 모든 펜션의 공통적인 성수기이므로 최소 2주일에서, 길게는 2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또 성수기와 비수기는 물론 주말과 주중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용 요일에 따라 보통 30~50%까지 요금 차이가 나며 1일 기준으로 평일에는 6만~9만원, 주말에는 10만~15만원선이다. 같은 펜션 내에서도 설비 수준과 평수 등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 요즘은 주5일제의 영향으로 금요일부터 주말요금을 받는 곳도 있음을 알아두자.


경기도

강화도 일마레
멀리 갯벌이 내다보이는 야산자락에 자리 잡은 그림 같은 펜션. 창을 통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며 하얀 건물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각종 광고 촬영지의 명소가 되었다. 부대시설로 카페와 하이킹로, 배드민턴장을 갖추고 있다. 투숙객들은 편하게 커피나 홍차를 끓여 마실 수 있고,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위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문의 032-937-6242 홈페이지 www.ilmarepension.com

양평 솔베르크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이지만 마치 금방 비행기를 타고 유럽에 도착한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 드라마 <별을 쏘다>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펜션 밖으로 나가면 바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있으며 싱그러운 솔향기를 내뿜는 산책로와 여기저기 피어 있는 야생화가 아름답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문의 031-771-7262
홈페이지 www.dreampension.co.kr

가평 히든밸리
명지산 북쪽 자락 해발 600m에 자리해 있으며, 펜션 밑으로 약 500m 지점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어 펜션에 예약을 한 사람만 입산할 수 있다. 펜션 건물 전면의 널찍한 야외 데크에 서면 아득하게 펼쳐진 산자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청정지역에 있는 목조 주택이라 자고 일어나면 머릿속이 말끔히 씻겨나간 듯이 개운해진다.
위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문의 031-581-1905 홈페이지 www.aletsgo.com

화성 해피하우스
제부도 가는 길목에 있는 ‘어섬’이라는 섬에 위치한 독특한 외관의 펜션. 숲 속에 사는 파란 난쟁이 스머프 마을을 본떠 지은 앙증맞은 버섯 모양의 집이다. 각 방에는 원형 물침대가 구비되어 있고, 커플 전용 룸의 경우 침대에 누워서 창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어 로맨틱함을 자랑한다.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문의 031-357-3908
홈페이지 www.ehappyhouse.com

포천 금주산방
산 좋고 물 맑은 산자락에 들어앉은 펜션. 각각의 객실에는 넓은 테라스가 딸려 있어 계곡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그룹 룸인 ‘하늘이 보이는 방’에는 천창이 나 있어 밤이면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잘 수 있고 커플 룸인 ‘산새방’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이 걸려 있어 운치를 더한다. 특히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금주저수지에 가면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아침 물안개를 감상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문의 031-531-1122
홈페이지 www.kumjusanbang.co.kr

안성 안성퓨전21
화사한 연노란색의 유럽식 목조 주택. 새벽이면 펜션 앞의 용설리 저수지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데 그 아름다운 풍광에 절로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펜션 뒤로는 짙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포켓볼, 탁구대, 족구장, 배드민턴 코트 등 각종 오락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애완동물도 동반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문의 031-675-1807
홈페이지 www.ansungfusion.com




강원도

평창 아름다운 여행
구불구불한 계곡길을 빠져나오자마자 뇌운계곡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펜션 마을. 5000여 평의 넓은 산속 부지에 12개 동의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야외 바비큐는 물론 동물농장과 삼림욕장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각각의 객실은 독립된 통나무집으로 마련되어 있어 오붓함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뇌운리 문의 033-332-7907
홈페이지 www.beautifultour.net

홍천 어느 멋진 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면에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깔끔한 화이트톤의 내부 인테리어와 테라스 바깥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이 휴식 그 자체. 넓은 뜰에는 어린아이를 위한 작은 모래밭과 분수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분수대 안에는 투숙객들이 강에서 직접 낚아온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반곡리 문의 033-434-7920
홈페이지 www.smartday.co.kr

양양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법수치에 지어진 새하얀 목조 건물. 법수치계곡은 연어가 알을 낳으러 오고 수달이 사는 남대천 상류 1급수. 이곳에서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가 멋진 폼으로 던지던 플라잉 낚시를 직접 해볼 수 있다. 또한 깊은 산이라 각종 산나물과 송이를 캐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위치 강원도 양양군 법수치리 문의 033-673-0941~2
홈페이지 www.riverruns.net



평창 달과 물안개
진부로 가는 길목에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는 펜션. 매일 아침 탁 트인 테라스 창밖으로 오대천 자락의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해발 550m, 장쾌하게 뻗은 산자락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고 벼랑 위에 세운 듯한 5채의 독립된 객실 건물 앞에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깊은 계곡의 전경이 넓게 펼쳐져 있는 곳. 인근에 패러글라이딩 전문 활공장이 있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문의 011-366-1177 홈페이지 www.moonfog.net

횡성 케빈타운
성우리조트 스키장 슬로프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어 각 객실의 데크에서 시원스러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산의 가파른 경사면을 그대로 살려 지은 통나무집으로 테라스 앞과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객실이 모두 남향이라 볕이 잘 들고, 향긋한 통나무 내음과 함께 숲 속에 안긴 듯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위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문의 033-344-5946
홈페이지 www.cabintown.com



충청도

안면도 해돋는 화가마을
서해안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펜션. 보리밭과 억새밭이 아름답고 철새들의 휴식처인 대야도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다를 향하고 있는 침실 바로 옆의 통유리창을 통해 해 뜨는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 위로 산책로가 드러난다.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문의 조이빈 펜션(02-701-1126)
홈페이지 www.joybin.com


안면도 씨 앤 썬
서해안 아름다움의 정수만을 뽑아내 펜션 앞에 펼쳐 놓은 듯 맑고 푸른 바닷물과 풍부한 갯벌의 조화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곳. 각 객실에는 저마다 바다를 향해 통유리창이 나 있으며 아담한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날이 저물면 자갈이 정갈하게 깔린 안마당에서 밤바다를 내려다보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적어도 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문의 041-672-5100
홈페이지 www.sspension.com



제천 드림 레이크

청풍호반을 앞마당으로 한 단지형 펜션. 해질녘이면 호수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노을을 정원, 발코니는 물론 객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아침이면 하얀 물안개가 살포시 피어올라 분위기 만점. 펜션 옆에는 호숫물을 그대로 끌어다 쓴 조립형 미니 수영장이 있고 정원 곳곳에는 연인들을 위한 그네형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
문의 휴 펜션(02-2057-1561)
홈페이지 www.huepension.com


경상도

울산 비홍산방
주위의 산새가 기러기의 날갯짓과 같다 하여 비홍산방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그 이름처럼 주위가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앞쪽으로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큰 저수지가 있어 더욱 낭만적이다. 아침 일찍 저수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거니는 맛이 일품. 펜션 앞 저수지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위치 울산 울주군 범서읍 문의 052-211-8700 홈페이지 www.bihong.co.kr


밀양 몽블랑
풍광 좋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밀양 얼음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미산 수입 소나무로 지어진 통나무집으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 펜션이다. 주변에 사자평, 호박소 등 크고 작은 계곡과 산들이 위치해 있어 공기 또한 물 만큼이나 맑다.
위치 경남 밀양시 산외면 희곡리 문의 055-353-7261~2
홈페이지 www.montblanclogtown.com

안동 지례예술촌
1663년 숙종 때 건립하였으며 종택, 제청, 사랑방, 객사 등 10여 동 125칸의 규모를 자랑하는 고택이다. 임하호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들어앉아 경관이 수려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었다. 민박시설 외에도 제사상 차리기, 종가음식 체험, 장작패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위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문의 054-822-2590
홈페이지 www.chirye.com




전라도

무주 문리버
무주리조트와 인접한 통나무 펜션. 국립공원 임도를 따라 나 있는 진입로가 아름답다. 덕유산 휴양림에서 삼림욕이 가능하며 밤에는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지하 5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
위치 전북 무주군 무풍면 문의 063-322-7009
홈페이지 www.dalgang.co.kr



제주도

서귀포시 귤림성 팜스테이펜션
넓은 테라스에 서면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정통 미국식 목조주택. 주변의 밀감밭과 잘 다듬어진 정원수들이 눈에 가득 차고, 멀리 한라산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산방산과 가파도, 마라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문의 064-739-3331
홈페이지 www.gyulimsung.com

북제주군 한마음하우스
제주의 해안도로 중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는 애월 해안도로(구엄 바닷가)에 위치한 그림 같은 펜션. 내부 전체가 원목으로 꾸며져 있으며, 1층은 거실 겸 주방, 화장실 2층은 침실 전용으로 침대에 누워서도 아름다운 바닷가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복층식 구조로 되어 있다.
위치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구엄리
문의 064-711-7134~5
홈페이지 www.jejuhanmaum.co.kr

남제주군 카멜레아힐
중문단지 인근의 5만여 평에 이르는 수목원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밤이면 해안을 밝히는 고깃배들의 시위가 한눈에 들어오며 무엇보다 정원 조경이 잘 되어 있다. 잔디를 깔고 그 사이로 현무암 디딤돌을 놓았다. 마당 한편에는 옹기 200여 개와 조각품, 비자나무, 대나무 등을 배치해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목조 별장과 스틸 하우스, 초가 별장 등이 있다.
위치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문의 064-739-3900
홈페이지 www.camelliahill.co.kr








   ·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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