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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다른 그들의 신을 만나다 - 김나미의 열린 마음 종교 순례기
김나미 지음 / 고즈윈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중앙일보에 연재되던 때부터 열심히 읽었었는데 내용이 보강되어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구입해 읽어 보았다. 모두 12종교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생소한 종교서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종교들까지 쉽게 설명되어 있다. 작가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쓴 글이라 서툰 해설이 없고 워낙 열린 마음을 가진 작가라 나쁘게 묘사되어 있는 종교도 없다. 제목 그대로 이름만 다를 뿐 결국 모든 종교는 하나로 모아진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종교에 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를 새삼 느꼈고 신앙인들의 경건하고도 굳은 믿음에 부러움까지 일었다. (흔들리지 않는 말뚝을 가슴 가운데에 박는 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데!)
그 어떤 종교도 남은 해하라는 교리를 가진 종교는 없고 한결같이 사랑과 평화를 강조한다. 하지만 우습게도 현실에는 종교때문에 피바다가 되는 전쟁이 끊이질 않으니 이는 누가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책 속의 사람들은 신이 계심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는데 그 신 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좋으니 제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게 해 주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