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똑같은 길로만 다니던 전차는 어느 날 문득 푸른 숲이 그리워져 어떤 전차도 다니지 않는 옛날 길로 들어선다. 다행히 철길은 아직 튼튼했다. 전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허둥지둥 뛰어오지만, 차장 아저씨는 빙그레 웃으면서 숲길로 전차를 몬다.
벽돌 공장 옆에서 왼쪽 앞발에 붕대를 감은 개를 태우고, 푸른 풀밭에서 고양이를 태우고, 길가의 농장에서 수탉을 태우고, 물레방아 옆 시냇가에서 당나귀를 태우고 딸랑딸랑 종을 울리며 달리는 전차가 도착한 곳은 숲 한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집. '브레멘 음악대'처럼 동물들은 그 집에 도둑이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언뜻 버지니아 리 버튼의
<작은 집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밝고 선명한 그림 속 이야기 찾기가 재미있다.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가 연상되고, 이야기에 담기지 않은 다양한 사실을 찾을 수 있다. 그림을 보면서 몇 번씩 새로운 것을 찾아낼 만큼. 단순한 이야기에 소박한 그림이지만, 어린이의 눈높이를 정확히 짚어지는 그림과 글의 조화가 멋지다.
제임스 크뤼스 (James Kruess) - 1926년 독일 헬고랜드 섬에서 태어났다. 뤼네부르그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잡지를 발간하는 등 문학 활동을 했다. 에리히 케스트너와 함께 방송극 작업을 하기도 했으며, <바다가재 섬의 등대>를 시작으로 많은 동화책을 출간했다. <할아버지와 나>,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과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펠릭스 리터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7년 만 7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유혜자 - 1986년부터 줄곧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른을 위한 책들도 많이 번역했지만, 요즘은 어린이의 순수함이 기발하게 발휘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동화도 많이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좀머씨 이야기>, <콘트라베이스>, <화요일은 머리 감는 날>, <윌리의 소방차>, <전쟁과 아우> 등이 있다.
리즐 스티히 (Lisl Stich) - 일러스트레이터.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린 책으로 <행복을 나르는 전차>, <파란 자동차>, <꼬마 기관차 헨리에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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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바람 저편 행복한 섬 - 동화는 내 친구 50
제임스 크뤼스 (지은이), 프란치스카 비어만(그림), 이유림 (옮긴이) | 논장 | 2007년 5월
9,500원 → 7,600원(20%할인) / 마일리지 80원(1% 적립)
평점  마이리뷰(2) 구매자40자평(0) | 세일즈포인트 :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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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 2 - 동화는 내 친구 34
제임스 크뤼스 (지은이), 정미경 (옮긴이) | 논장 | 2003년 4월
9,000원 → 7,200원(20%할인) / 마일리지 36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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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 1 - 동화는 내 친구 33
제임스 크뤼스 (지은이), 정미경 (옮긴이) | 논장 | 2003년 4월
9,000원 → 7,200원(20%할인) / 마일리지 360원(5% 적립)
평점  마이리뷰(3) 구매자40자평(0) | 세일즈포인트 :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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