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를 읽고...

밑줄 긋는 남자 - 양장본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0월

1인칭 주인공 관점이라는 주인공의 정체는 그냥 '나'이다. 그런 주인공은 여자이고 꽤나 독서를 싫어한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 책을 접하게 되고 그 책 속에 그어진 밑줄을 따라가게 된다.

그런데, 그 밑줄은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책에 나와 있는 밑줄과 제일 마지막에 나와 있는 추천도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밑줄 긋는 남자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늘 그를 만나기를 바라게 된다.

어느날, 그녀 앞에 나타난 밑줄 긋는 남자는 다름 아닌 그녀도 알고 있는 도서관 보조이며 문학도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밑줄 긋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녀와 그는 서로가 아님을 알게 되고 그는 그녀에게 아니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 밑줄 긋는 남자를 찾도록 도와 준다.

그러는 동안에 그녀는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는 그 밑줄 긋는 남자에게 무언가 호기심을 느껴 더욱 열심이지만 그녀는 그 '밑줄 긋는 이'보다 그를 좋아했다. 결국에는 그 밑줄 긋는 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