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던 거예요. 동화의 첫 줄을 쓰자 바람이 불었어요. 기분 좋은 바람. 그래서 나는 얼른 일어나 춤을 췄어요. 막 내 맘대로, 후추루추추.
TV보다, 만화보다, 딸기빙수보다, 애인보다 동화를 쓰는 게 더 좋아요.
어린이 여러분 덕분에 저의 두 번째 동화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꼭 어린이 여러분에게 은혜 갚는 까치가 될 거예요. 어마어마 무진장 재밌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SBS, EBS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동화집 『쿵푸 아니고 똥푸』로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