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출판되자마자 사 두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야 책장에서 꺼내서 읽게 되었다.  

역시 김영하는 기발하다.   

할머니의 죽음 이후 청년에게 닥친 갑작스런 변화와,  

인터넷 퀴즈방에서 만난 '벽 속의 요정'을 만나기 위해 퀴즈쇼에 참가한다는 설정,  

그리고 퀴즈쇼를 통해서 엄청난 모험을 겪게 되는 사건 등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리고 요상한 프로 퀴즈 파이터들의 세상 이야기는 지극히 비현실적이면서도  

'아, 정말 이런 세상이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작품의 의미는 조금 더 연구해 봐야 할 문제지만, 어쨌든 김영하의 문체와 묘사력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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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미네랄 스프레이(리후레쉬 워터) - 50ml
에비앙
평점 :
단종


화장전이나 화장 후에 얼굴이 심하게 당긴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요즘은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어서 건조함이 덜하긴 한데 화장을 진하게 자주할 때, 혹은 바깥바람 많이 쐴수록 건조함이 심해지잖아요.

뭔가 촉촉한 느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화장하고 나서도 수분보충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고,

궁금한 마음에 세안 후 맨 얼굴에 뿌려봤더니 약간 뽀송뽀송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냥 맹물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 봅니다.

겨울철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인 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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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Van Gogh - 반 고흐가 말하는 반 고흐의 삶과 예술 I, 시리즈 1
이자벨 쿨 엮음, 권영진 옮김 / 예경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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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을 계속 가야만 한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연구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계속해서 찾지 않는다면, 나는 길을 잃고 말 것이다.

그때는 나에게 슬픔만이 남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누구보다도 불행하지만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빈센트 반 고흐

그러나 그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행복했던 화가였을 것이다.

그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빈센트의 그림을 좋아하는 것은 화려한 색채와 붓터치 하나하나에 담긴 그의 열정 때문이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록음악같은 그림이 이 책에 가득하다.

책 중간중간 담긴 고흐의 일생과 작품세계에 대한 글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무엇보다 이렇게 크고 멋진 책을 갖게 된 것이 좋다.

한꺼번에 읽어버리기가 아까워서 가끔씩 가끔씩 꺼내어서 아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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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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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 묘하고 기발하고 박식하지만, 뭔가 허전한 구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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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울다가 읽다가 또 울다가 읽다가 꼴이 말이 아니게 만드는 책이네요.

그래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정말 흡입력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감싸고 있는 띠에 강동원과 이나영 얼굴도 이쁘게 박혀 있네요.

덕분에 당장 영화관에 달려가서 영화까지 봤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는 시간상의 한계, 장르상의 한계가 있는 터라 책만큼 심리묘사가 탁월하게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책과는 다른 감동이 있더군요. 영화 보는 동안에도 계속 울었다는...하긴 같이 간 친구는 어찌나 펑펑 울던지...하하..

 

공지영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여러 권 읽어봤습니다. "봉순이 언니" 읽고 괜찮은 작가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했지만 그 전의 이미지는 뭐랄까..그저 곱게 자란 부잣집 딸의 이미지...별로 고생도 해 보지 않았으면서 아프다고 엄살이나 떠는 조금은 위선적인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이 작가 정말 괜찮네 하고 생각이 달라졌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멋져지고 더 노력하는 작가 중의 하나가 바로 공지영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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