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진화 대우고전총서 11
앙리 베르그손 지음, 황수영 옮김 / 아카넷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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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문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지 이미 오래다.(현시점에서) 하지만 인간의 사유의 역사에서 그 중요성만큼은 무신론자라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본다.자끄 모노의 [우연과 필연]만큼이나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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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잉어 2015-10-2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현시점에서 학문으로써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시는지 좀 더 길게 설명해주실 순 없으신지요?
제가 과문한 탓에 좀처럼 받아드려지지 않는군요 ^^;

레논 2015-10-22 0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100자평에 올려 놓아 죄송합니다.

책의 내용 중 몇몇 오류가 있었다고 그 저자의 사상이나 모든 내용이 부정되거나, 가치가 훼손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에서 다루어진 과학적 직관이 현재의 과학에서 틀렸다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그의 사상이나 저작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요.

저는 몇몇 내용적인 부분을 지적한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경솔하게 적어놨다는 걸 인정합니다.

그의 견해는,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했던 1907년에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면 당시로는 가히 혁신적인 사상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거의 대부분의 지식인,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신봉했고,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가 이루어 졌다는 걸 믿을 시기였거든요. 진화론과 창조론의 싸움에서 진화론쪽이 승리했다고 여겨질 시점이었으니까요.
그러한 시기에 그의 저작은 파란을 일으켰죠. 결정론적 진화론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사람은 아마 그가 처음이지 않았나 합니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서, 생명 진화에 있어서 그의 기계론적 진화론 비판과 목적론적 진화론 비판에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인류지성이 생명현상인 진화과정을 인식할 수 없다고 못박은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돌연변이 등이 아니라면 진화를 관찰할 충분한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거의 25년 전에 읽었는데요. 후에 까치에서 나온 더글라스 호프스테터의 《괴델. 에셔. 바흐》를 읽었을 때 저의 그러한 생각은 더 확고해 졌습니다.

그리고 그 베르그송 사후 진화론 연구가 발전되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고
영국에서 진화의 과정이 관찰되었다는 보고도 있었죠. 생물학자들이 공장지대의 흰점박이나방이 지역의 환경때문에 회색점박이나방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수년에 걸쳐 관찰, 연구했었죠. 다윈의 자연선택설과는 별개로요.
이런 비슷한 경우로 인해 그의 창조적 진화는 인간의 지성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그의 저작 대부분이 결론 부분에 대해서는 좀 취약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그런 것은 지엽적일 뿐입니다. 그의 저작이 후세에 미친 영향은 결코 간과할 수도 되어서도 안되겠죠.

베르그송의 사상이나 저작에 쓰여진 내용이 몇가지 오류때문에 폄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전히 유효하냐, 다른 이론으로 패러다임이 전이됐냐의 문제는 별개죠.

그런 의미에서 전 아마도 다윈의 종의 기원 110자평에도 같은 내용을 남겼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어쨌든 제가 글을 좀 아무렇게나 남겼네요. 양해 바랍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그리고 읽고난 뒤에도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다는 기억이 안납니다. 그에 대해 아마 제 설명이 부족하다 느끼실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더 길게, 더 내용을 추가하고 싶은데 다시 읽고 관련참고서적을 찾아볼 여유가 지금은 없네요. 그러지 못한 점 또한 이해 바랍니다.^^
 
[수입] Simon & Garfunkel - The Complete Albums Collection [12CD Boxset]
사이먼 앤 가펑클 (Simon & Garfunkel) 노래 / Columbia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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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음반이야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고, 음악이야 익히 알고 있는 최고의 음악이니 좋지 아니한가. 아.. 이 놈의 지름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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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세시봉 이야기
김종철 지음, 강모림 그림, 고서점 호산방 자료제공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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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의 교차점같은 그 시절 그 노래, 그리고 가수들... 추억으로 생각하면 낭만적이긴 한데 그 치열한 독재시대에 그러고 놀았다니 참 아무 생각없는 사람들이란 생각도 어쩔 수 없이 드는군요. 그래서 별 하나는 뺐습니다. 책 자체의 구성이나 필력은 아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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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봄여름가을겨울 - 1집 + 2집 [한정반][2CD] - All That Masterpiece Series
봄 여름 가을 겨울 노래 / 론뮤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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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씨가 암이라는 기사를 읽고 기분이 묘해졌다. 아직 50대 중반밖에 안됐는데, 더 좋은 음악을 우리에게 보여줄 나이에 암이라니... 부디 쾌차하여 1, 2집을 능가하는 명반을 듣고 싶다. 아니 평작이라도 다시 봄,여름,가을,겨울스러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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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지승호 지음 / 부엔리브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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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집 어딘 가에 돌아 다니고 있을텐데... 한 권 더 사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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