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 #4 2009.5
절대교감 편집부 엮음 / 절대교감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지원을 받는 마지막 호군요. 두께를 보니 한동안 기다리기에 무리 없을 정도로 ㅎ

도넛을 옆에 낀 선생님이 표지로 나와주셔서 고맙..표지 좋군요. ㅎ
다음에 꼭..분량 좀.. 이번에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ㅎ

이번 호는 단편만화들이 많아요.
톰톰님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는 마지막에 뭉클해지더군요.
뒷부분엔 뷰티풀 라이프에 실리는 4개의 bl 단편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클라이튼 표루기가 재밌더군요. 미스 포터가 어찌나 멋있던지 ㅋ

푸른 목걸이에서.. 태열이가 수호자로서 행동을 할 때 좀 놀랐어요.
그..없애야 하는 대상의 몸놀림이 말이죠..뭔가 좀 소름끼치는..
녹경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
아, 후기만화 역시 재밌어요. ㅎ

칼럼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담엔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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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3 2009.3
김나경 외 지음 / 절대교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표지...안쪽의 토끼군의 인형놀이는...아까워서 못 자르겠어요;; 이런 표지 좋군요. ㅎ

이번 호엔 뷰티풀라이프에 연재되는 전유호님 만화가 있더군요.
저번 호에서 별책부록으로 주던 걸 읽었는데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bl 이지만 거부감없이 재밌으니 무서워하지말고 읽어보시길..ㅎ
이에 이어서 말이죠. 톰톰님의 bl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ㅋ
윙크에서 캠퍼스 연재하실 때 너무 좋아했는데, 역시나 그 개그.

만화만큼이나 마음에 드는 게 칼럼인데, 만화가 지망생에 관한 글이랑 볼만화 추천. 다 좋았어요.
독자들의 만화사랑 광고도 좋고..

그래도 괜찮아...에서 말이죠, 그 .. 좀 이상하지만 귀여운 간호사 언니.. 재밌네요 ㅋ
푸른 목걸이에서는... 장수와 어진 이, 수호자..이 세계와 녹경이와의 관계가 나타나게 되는데,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단어들이라 생소하면서도 흥미롭더군요. 다른 세계..같은 거라 하면 뭔가 외국의 나라들을 떠올리게 되서..판타지소설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유시진님 덕에 다른 세계에 관해서 흥미롭게 알아가는 게 좋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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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2 2009.1
이향우.문흥미 외 지음 / 절대교감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이렇게 좀 긴 정도의 분량으로 많은 작가들이 아닌 단지 몇 명의 작가와 광고가 없는 깔끔한 멋을 내는 만화잡지..
이번 호는 표지 조차도 멋스럽군요. ㅎ

유시진, 문흥미, 새
이 세 분의 만화는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ㅎ
푸른 목걸이에서는..왕할머니를 만나면서 그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진진!
그래도 괜찮아에서는.. 그 선생님과의 재회에 있어 갈등이 심화돼서 ㅋ 다음 이야기 기대.
난조에서는..대입이야기라던지, 학창시절의 기억 같은 거..학원만화같은 재미.

여전히 "보바씨와 수다를"은 재밌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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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E : 월E (오디오북 MP3 CD 포함)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 1
Irene Trimble 지음 / 롱테일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영어원서를 읽어보려고 생각하는 사람들, 고등학생 이상 수준. 추천해요.
전 "마틸다" 랑 같이 읽었는데 수준이 비슷했어요. 그리 어렵지 않아요. ㅎ 재미도 있구요.
원서를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스스로 읽는 속도를 측정해보라고 하죠. 그리고 맨 뒤에는 수준에 맞는 책을 간단하게 언급해줍니다.

책 구성은 본문+단어설명+ T/F문제로 되어 있는데요.
T/F문제가 본문 읽고 바로 있었음 하더라구요. 읽은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말이죠.
단어 설명도 잘 되어 있는데 단어를 영영사전처럼 풀어놓은 건 좋은데 예문 하나라도 제시해줬음 좋겠더라구요.

음..그리고 이게 가장 큰 요구사항인데요. 책이 무거워요. ㅎ
페이퍼북으로 나왔줬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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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 카뮈 전집 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현실의 부조리함으로 많은 공감을 주었던 알베르 까뮈의 작품, 이방인 을 읽고 한동안 충격이었던 경험이 있다. 그 때가 고2 때였던 것 같은데..
그 때 내 주변환경과 마찬가지로 이유도 알 수 없는 부조리한 현실이 소설과 넘나들며 ..많이 슬펐었던 것 같다.
그 때부터 알베르 까뮈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시지프 신화와 페스트를 읽기로 결심했다.
이번에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ㅎ 페스트가 생각나 전에 읽다 만 것을 다시 읽어봤다.

페스트는, "이방인"을 읽고 슬픈 마음에 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이 책 뒤에는 번역하신 분이 자세한 설명을 해 놓으셨는데 읽기 전에 잠깐 봐두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페스트는, 전쟁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2차 대전의 시작과 끝, 7년동안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전쟁처럼 갑자기 평범했던 일상이 재앙으로 바뀌는 순간을 그려내면서 이 재앙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난 이 도시와 상관없다며 갑자기 이 도시에 갇히게 된 랑베르의 도시벗어나기 과정들,
-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 의사 리유도 랑베르에게 무사히 나가서 아내와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행복을 바라는 것.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데 몇 달 동안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 동안, 결국 그는 이 도시와, 이 재앙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탈출의 기회를 포기하고 페스트 퇴치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마침내 시의 문이 열렸을 때 아내와 재회하는 장면이 무척 기뻤다.  
이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 타루.
페스트에 대항해 보건대를 조직하자고 말했던 인물. 그의 성실한 행동들이 좋았다.
의사 리유를 도와 정말 열심히 일했던 사람,
리유에게 우정의 표시로 자신의 이야기를 길게 했던 장면과,
리유와 바닷가에 가서 잠시 수영을 했던 따뜻한 그 장면은
페스트 전체 내용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이에 맞서,
페스트를 받아들여라, 라고 말하던 신부는 내게 최악의 캐릭터였다. 그런 면에서.
원죄라는 개념 말이다..페스트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후에, 어린 아이가 페스트로 인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걸 보고 생각을 조금 고쳐먹게 되는 것 같은데..

그랑이나, 코타르, 가르시아, 오퉁판사, 리유의 어머니 등등 다른 인물들의 묘사를 통해서도 페스트를 끝까지 무사히 읽을 수 있었다;;;
문체가 조금 딱딱한 편이고 긴~~ 문장이 많아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읽기 어색한 부분도 간혹 있고..
그래도 마지막 번역자의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되니 별 네 개.
알베르 까뮈의 인생행보와 작가수첩, 책 속 내용이나 노벨수상소감 등을 인용한 것들이 아주 좋았다.
 
마지막으로..결국에 페스트에서 도시는 해방되었지만 그것이 꼭 완전한 행복은 아니다 라는 것을 묘사해 주는 부분을 놓치지 말자.
아내와 친구를 잃은 리유의 쓸쓸한 모습에서 전쟁 후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페스트, 전쟁의 위험요소는 어딘가에 항상 있다고 말하며 끝나는 이 소설을 보며  
지금의 부조리한 현실, 아직도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전쟁들이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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