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처음 그냥 들었을 땐 멜로디가 좋아서 신나게 흥얼거리며 그랬는데 ㅎ (표지도 맘에 들고!) 
펑크가 좀 섞인 활발한 락 같은 느낌..;;

속지를 자세히 읽으니 가사를 쓰던 멤버가 십여년전에 실종되서 아마..죽었을 것이라는..
그 멤버가 써 놓은 메모들을 가사로 해서 곡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말의 의미는 잘 파악이 안되지만, 곳곳에 눈에 딱 튀는 문구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걸 내지르듯 거칠게 노래하는 보컬도 인상적이고..
때론 아름다운 멜로디로 부드럽게 불러주고..
보컬이 붙였다는 각 곡마다의 각주는 사실..거기 씌여진 밴드들을 다 아는 게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걸 몰라도 이 앨범을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ㅎ

이 앨범을 하나의 앨범으로, 그러니까 훅 꽂히는 싱글을 발매해서 그 싱글로 기억되는 앨범이 아니라..(그래서 싱글을 발매하지 않았다고..) 
- 언니네 이발관의 그 앨범처럼, 팬들에게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달라고 부탁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앨범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그걸 느껴 달라는 -

보컬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고 해봤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마지막 곡만큼은 알 것 같다.
William's last words
죽은 그 멤버가 생각나면서, 그 사람이 이젠 편히 쉬고 싶다고, 왠지 푹 자고 다시 행복하게 깨어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이 앨범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다 들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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