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개의 외국어에 능통한 물은 그 단어가 좋은 뜻인지 나쁜 뜻까지 구별할 줄 아는(기분나쁘다!) 나보다 훨씬 똑똑한 생물이었던 것이다.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수많은 외국어중에 한국어도 있었다는 점. 물은 정말 솔직했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우리가 거울 삼을 만한 존재다. 사진집으로만 나왔다는 원판을 구입하고 싶어졌다. 사실 작가의 설명은 별로 읽고싶지않았다. 물의 결정사진으로 모든 걸 느끼기에 충분했기때문에...2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코케트나 카리스마 등등의 인물형은 기술이라기 보다는 성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유혹자들의 기술을 따라하는것도 성격이 받쳐주지 않으면 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그런 성격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살아갈 수십년에 난 정말 유혹적인-_- 사람이 되어야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것같다.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장점과 단점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유혹의 기술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느껴지는것이 냉담한 코케트에 관한 기술(?)이었다. 코케트는 처음에는 정을 주다가 냉담해지기도 하고 상대가 지칠때쯤 다시 정을 주는 밀고 당기는 식의 인물형이다. 이것만큼 강렬한 유혹도 없을것같다. 매우 두꺼운 책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친숙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그들의 유혹의 기술을 배워보는 것으로 책 두께의 부담은 덜수 있다. 다 읽고나면 내가 마치 진정한 코케트의 유혹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진다.ㅋㅋㅋ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게 된 책이다. '페미니스트가 되자' 라는 생각과 함께. 그러나 내용에는 약간 실망했다. 억지를 부린듯한 내용 전개, 빈약한 구성. 책을 평가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지만 내 나름대로의 느낌은 그랬다. 각색한 동화들보다는 단편의 앞에 나온 설명이 더 마음에 들었다. 여성의 습성과 행동등을 빨간색 흰색 검은색 등 색깔로 표현을 하였는데 주제의식과는 별 개연성이 없어보였지만 색깔 하나에도 여성의 상징이 있다는 설명을 읽고는 진지해질수 있었다. 차라리 아예 새로운 동화를 만들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가 주인공이면 진정한 페미니스트 동화가 되는 것일까? 작가의 의도는 알려져있는 동화의 여성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고정관념을 비틀기 위한 것이었겠지만 나에겐 별로 설득력이 없어보인게 사실이다. 끝까지 읽기에는 다소 지루하다.